안희정 구속에 대한 외신들의 반응

기사입력 2019.02.13 10:25 조회수 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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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최근 미투 관련 혐의로 유죄 판결 받은 두 번째 유명 인사
-NYT, 운동권 세대로 정계 입문한 이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 줘
-AFP, 이번 판결 158개 한국 인권단체와 여성단체로부터 환영받아

안희정 전 충남지사 구속을 보도한 외신들의 주요 반응이 JNC TV 외신 브리핑에서 소개되었다. 

[크기변환]NYT.PNG


 
CNN은 안희정 전 지사의 정무비서 김지은 씨가 작년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안 씨의 성범죄 혐의를 주장했는데, 김 씨의 증언이 한국 미투 운동에 시동을 걸었으며 안 씨는 이후 성희롱과 위력을 이용한 성범죄 등 10건의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전했다.  

1심에서 안 씨는 증거불충분으로 모든 혐의에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은 안 씨의 10개의 혐의 중 9개를 유죄로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오랫동안 보수적이고 남성 중심적이었던 한국 사회에서, 과거 여성은 불공정한 처우나 성폭력에도 침묵하거나 받아들이도록 요구받았다고 했다. 그리고 미투 운동이 김 씨 등과 같은 여성들이 본인의 경험을 공개적으로 얘기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크기변환]AFP2.PNG


기사는 이어서 안희정 씨가 최근 미투 관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두 번째 유명 인사라고 했다. 첫 번째는 성범죄 혐의를 제기한 한 부하 여직원을 지방으로 발령하는 보복 조치를 단행해, 지난 1월 말 권력 남용 혐의로 수감된 안태근 전 검사장이라고 밝혔다. 

CNN은 또한 유명 쇼트트랙 스케이팅 선수 심석희 씨가 전 코치 조재범 씨를 다수의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는데, 심 씨의 증언은 다른 운동선수들의 신체적 성적 피해 고발에 수문을 열어주었다고 했다.
 
그리고, 지난달 국가인권위원회가 스포츠계에 대한 전국적인 조사를 시작했는데 이 조사는 13만 명이 넘는 학생과 성인 운동선수들을 인터뷰하고 수십 개의 스포츠를 커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크기변환]AP2.PNG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전 대선후보 성폭력 혐의로 구속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980년대 군부통치 아래 민주화를 위해 싸웠던 운동권 세대로 이후 정계에 입문하여 정치적 커리어를 쌓은 안 씨의 이력으로 인해서, 김지은 씨의 고발이 특히나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고 전했다. 

AP 통신도 안희정 씨가 한국에서 커져가고 있는 미투 운동에서 고발된 후 구속된 최초의 저명한 정치인이 되었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은 이번 판결은 158개의 한국 인권단체와 여성단체로부터 환영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우리에게는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 피해자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언론을 통해서 피해를 고발하지 않아도 법적, 사회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크기변환]cnn.PNG


성폭력 피해자의 침묵이 오히려 강요되어온 한국 사회, 피해자를 보호하고 가해자는 확실히 처벌하는 그런 사회를 만들 때, 우리의 아이들이 더 안심할 수 있는 사회가 되고, 우리의 미래도 더 밝아질 것이다. 

CNN 기사 바로 가기 -> https://cnn.it/2Sml3Rr
NYT 기사 바로 가기 ->  https://nyti.ms/2HL45aA
AP 통신 기사 바로 가기 -> https://bit.ly/2I5kTJA
AFP 통신 기사 바로 가기 -> https://bit.ly/2N07HnV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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