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금당면 위기 가구 25년 만에 해상에서 육지로 구호

기사입력 2019.05.12 19:30 조회수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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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금당면(면장 최봉구)에서는 어려움에 처한 위기 가구를 구호하기 위한 일에 적극 나서고 있다.

 

[크기변환]사진은 완도 금당면 울포리 바다 위에서 25년 동안 이 씨가 살았던 임시 거처.jpg

 

25년 동안 거처할 집과 땅이 없어 완도군 금당면 울포리 바다 위에서 부표와 컨테이너로 만든 임시 거처를 마련하여 살던 이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금당면사무소에서는 지원 방법 논의하기 위해 주민들이 참여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의를 지난 3월 6일 개최, 이 씨를 육지로 구호하기로 결정하고 추진했다.

 

 이 씨는 부산에서 사업을 크게 하였으나 실패 후 귀향하였다가 보증문제로 집까지 경매로 넘어가고, 설상가상으로 췌장 수술을 크게 해서 일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임시 수상 거처 생활을 25년 동안 한 것이다.

  

 이 씨가 살던 임시 거처는 부표와 컨테이너로 만들어 태풍이나 큰 바람이 불면 부식이 되고 전복 및 침몰의 위험성이 있고, 무엇보다 이 씨의 건강이 염려돼 육지로 오도록 수차례 제안하였으나 고사하다가 추계수 사회복지사의 끈질긴 설득과 권유로 마음을 돌렸다.

 

 이에 금당면에서는 완도군과 완도군행복복지재단에 구호를 요청하여 지원금 600만 원을 지원 받아 폐가로 방치되어 있는 이 씨의 사촌 집을 무상으로 임대, 화장실을 개조하고 생필품을 구입해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조치해주었다.

 

 이 씨는 “수상 가옥 생활을 25년이나 해서 몸과 마음이 지쳤었는데 금당면에서 육지로 올 수 있게 집을 마련해주고, 집 개조와 생필품까지 준비해줘서 마음 편히 지낼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크기변환]사진은 금당면사무소 직원들이 위기 가구가 거처할 수 있도록 폐가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jpg

 

최봉구 금당면장은 “어려움에 처한 가구를 도와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발생하면 적극 구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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