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하계 방역소독 조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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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은 최근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한 각종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조기 하계 방역소독에 들어갔다. 계속되는 고온으로 매개모기 및 위생해충의 조기 활동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군, 읍·면 방역담당자와 마을단위로 이장 또는 새마을지도자 등이 참여한 ‘주민 자율방역단’을 구성하여 이달부터 주택가, 학교, 마을회관과 하수구, 정화조, 축사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주 5회 이상 소독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소독은 살충제에 물을 희석하여 살포하는 친환경적인 분무위주의 방역소독을 추진하여 유해성 최소화와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비상근무 및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체계를 강화해 감염병 없는 청정 보성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하계 방역소독에 앞서 지난 2월과 4월 공공기관, 마을회관, 경로당 등 집수정, 정화조 484개소의 유충서식지를 중심으로 해빙기 월동 모기 유충조사 및 구제활동 등 방역활동을 추진했다.
또한, 12개 읍면 445곳에 정화조 환풍구 방충망을 추가로 설치하고, 지난 3월 방역약품과 소독 장비를 조기 배부하는 등 빈틈없는 준비로 하절기 방역소독에 만전을 기했다.
군 관계자는 “감염병 발생 취약지역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역소독을 추진하고 군민 불편사항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해 군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