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대표, 아침 tbs-R 출연 북미정상회담 관련 전망

기사입력 2018.05.03 12:29 조회수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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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판문점이 가장 무난... 북미 높은 단계 핵 동결 합의하고 1,2년 내 완전한 비핵화 할 것”

“정치 9단,남북관계는 10단?트럼프 당선 노벨 평화상 예언, 판문점 회담 등 예측 대부분 맞아.. 615 특사로 역사적 현장에 있었던 것만으로도 만족”

“김정은 아버지 판박연설은 더 잘해, 이설주 미소와 공손함 몸에 베...친동생처럼 미소로 예우한 김정숙 여사도 백미, 김여정 기분 좋게 만드는 장점”

“김정은 언론 및 기자에 관심 많아.. 북한 언론관 변하고 개혁 개방되고 있다는 증거”

“남북정상회담 시작부터 환송까지 형제여서 훈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 가능”

“북한, 종전, 평화협정에 중국 참여 원할 것... 배제해 분란 일으킬 이유 없어”

“손학규, 바미당 선대위원장 수락... 정치 9단 예측 빗나가?... 답변할 필요성 못 느껴”

 

 

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는 “북한과 미국의 입장에서 볼 때 북미정상회담 장소는 판문점이 가장 체면이 설 것”이라며 “북미정상회담에서 높은 단계의 핵 동결이 합의되고, 이 과정에서 북미 신뢰가 쌓이면 1,2년 내로 완전한 비핵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원 대표.jpg

 

박 전 대표는 오늘(5.3) 아침 tbs-R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폼페이어 국무장관 청문회가 인준되자,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동 사진을 공개하는 등 미국이 북한과 사전 대화에서 원하는 것을 거의 얻는 셈”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비핵화는 현재ML 모라토리움에서, 동결, 완전한 비핵화 단계를 거쳐 해결될 수밖에 없고, 2년 내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전 세계가 축복하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위장쇼’라고 하는 홍준표 대표가 과연 같은 민족인지, 같은 세계인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홍 대표가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막말을 계속 하는 것은 미국과 궤를 같이 해 온 보수의 입장도 아닌 ‘똘 보수’”라며 “만약 비핵화에 실패해 전쟁이 나면 홍 대표만 살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그러니까 당내 선거 출마자들도 ‘선거에 도움이 안 되니 제발 입을 좀 다물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작년 트럼프 당선, 트럼프 노벨평화상 예측, 이설주 정상회담 참석, 김정은 방중, 폼페이어 방북을 예측해서 다 맞았고, 이제 판문점 북미정상회담 예측도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남북관계에서만은 정치 9단이 아니라, 10단’이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정상 회담 만찬 등 2000년 6.15 정상회담 특사로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 현장에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답했다.

 

박 전 대표는 “제가 본 김정은 위원장은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과 판박이로 유머도 있고, 좌중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도 있다”며 “그런데 연설은 아버지보다 더 잘 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박 전 대표는 “이설주 여사는 잔잔한 미소로 아주 공손하게 김정숙 여사에게 이야기를 하고 김정숙 여사께서도 영부인이지만 마치 동생 대하듯이 아주 따뜻한 미소로 감싸주시는 것이 백미였다”며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도 백두혈통이지만 독특한 미소로 누구에게나 잘 하고 술도 한잔씩 권하는 등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는 재주가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과거 2000년 6.15 정상회담 당시 북한은 문화관광부장관이었던 저에게 북한에 비판적인 언론에 대해 왜 기사를 그렇게 쓰도록 하느냐고 비난을 했지만 이번에 보니 김정은 위원장이 기자, 언론에 관해서 대화를 많이 하고, 그림 앞에서 사진을 찍고서 기자들에게 ‘잘 연출 되었느냐’고 묻는 등 북의 언론관도 많이 변했고, 개혁, 개방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김정은 위원장이 ‘김대중 대통령과 장관 선생 덕분에 6.15가 있어서 이렇게 만나게 되었다’고 말했고 저는 이희호 여사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과거 김정일 위원장이 말했던 인민예술가 칭호를 증명해 달라고 하니, 올 가을 방북하면 훈령으로 주라고 김영남 상임위원장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소개했다.

 

박 전 대표는 ‘남북 정상의 환송 장면을 보면 수행원들이 도열하지 않고 아주 자연스럽게 이동 및 인사를 했다’는 질문에 “이미 남북 간에 좋은 합의를 했고, 만찬도 50명 정도가 술도 권하고 음식도 함께 먹는 등 가족 잔치 분위기였다”며 “또한 환송 행사에 대해서 의전 비서관이 사전에 동선을 철저하게 점검하지만 이번에는 그러한 일을 아예 하려 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만찬장에서도 북측 인사들은 김정은 위원장, 이설주 여사 앞에서도 매우 자연스럽게 이동하고 술도 마셨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격식 등을 잘 따지지 않고 남을 배려하는 스타일이고, 무엇보다 남북이 서로 형제이기 때문에 그렇게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가능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전 대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세계는 물론 우리 언론도 비핵화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진심을 알고 싶었다는 점에서 두 정상이 공동기자회견을 할 때 남북, 그리고 해외 기자들의 질문 한 두개 정도를 직접 받고 답변을 했으면 훨씬 좋았을 것”이라며 “북미정상회담에서 그러한 모습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연내 종전협정, 그리고 그 이후의 평화협정은 북한도 원하는 바처럼 중국을 포함한 4국이 모두 참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G1,G2 국가가 모두 협정에 참여하고 또 굳이 중국을 빼서 분란을 일으킬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박지원 전 대표의 예측과 달리 손학규 고문이 바른미래당 선대위원장을 맡았다는 질문에 “우문에 답변하지는 않는 것이 현답”이라며 “답변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 한다”고 말했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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