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자 의원, 전남아동·청소년 인구감소 ‘요보호아동’ 최근 2년간 27% 증가

기사입력 2018.05.02 13:10 조회수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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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보호아동 원인 ‘학대’ 33.9%,

‘부모 이혼 등’ 26.2%, ‘미혼부모·혼외자’ 16.4%, ‘부모 빈곤·실직’ 8.8%

 

전남 지역 아동·청소년 인구는 줄고 있지만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해 보호가 필요한 아동의 수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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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최도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남 지역의 요보호아동은 2015년 245명, 2016년 264명, 지난해 312명으로 매년 증가해 2년간 27.3%가 늘어났다.

 

반면 전남 지역 18세 미만 주민등록 인구는 2015년 31만7,374명, 2016년 30만7,644명, 지난해 29만5,837명으로 줄어들고 있다.

 

2015년부터 작년까지 발생한 요보호아동 821명을 원인별로 보면 학대가 278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부모의 이혼 등(215명), 미혼 부모·혼외자(135명), 부모 빈곤·실직(72명), 부모 사망(68명), 부모 질병(18명), 비행·가출·부랑(17명), 유기(9명), 미아(9명)이 뒤를 이었다.

 

학대로 인한 요보호아동의 경우 2015년 70명에서 지난해 119명으로 70% 증가했고 미혼부모·혼외자로 인한 요보호아동은 2015년 29명에서 지난해 56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들 요보호아동들은 시설입소나 가정보호를 통해 조치되고 있고 이 중 절반 이상의 보호아동은 양육시설에 입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년간 발생한 요보호아동 가운데 55.1%인 452명이 양육시설에 입소했고 가정위탁 보호는 234명, 공동생활가정 입소는 74명, 일시보호시설 입소는 45명, 입양(입양전위탁 포함)은 16명이었다.

 

최도자 의원은 “아동을 시설에 입소시키거나 위탁가정에 보내는 것만으로는 늘어나는 보호아동에 대한 대책이 될 수 없다”면서 “양육환경이 취약한 위기가정을 사전에 발굴하고 이들에 대한 선제적인 정책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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