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대표 민주평화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발언

기사입력 2018.04.19 00:27 조회수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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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의 주인은 찾았습니다. 느릅나무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드루킹 문제에 대해서 김경수 의원과 청와대 해명이 자꾸 꼬입니다. 그래서 의혹이 더 증폭되고 있습니다.

 

박지원 대표.jpg

 

경찰은 3개월 간 수사를 하면서도 발표도 하지 않고 미진한 수사를 했습니다. 만약 민주당 실세들이 개입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경찰 수사가 이렇게 적용되었을까, 야당을 수사했다면 경찰의 수사가 이렇게 부실했을까 의문입니다.

 

국민은 국정원 댓글, 국방부 댓글, 민주당의 댓글을 구분하지 않고 똑같이 생각합니다. 댓글 공화국입니다. 저는 김경수 의원을 잘 압니다. 특히 김경수 의원은 오랫동안 봉하마을에서부터 일했고, 저는 동교동을 대표해서 많은 업무를 협의했기 때문에 김경수 의원을 잘 압니다. 김경수 의원이 이번 드루킹 사건에 개입했다고는 까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치인들이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선거, 즉 선거에 누가 도와준다고 하면 거절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아마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에게 코를 꿰인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왜 김경수 의원은 오사카 총영사를 청와대에 추천 하겠습니까. 우리가 청와대에 아무나 추천을 합니까. 민주당에서는 자신들도 피해자다, 청와대도 피해자다 주장하지만 저도 피해자입니다.

 

드루킹이 저한테 간첩 박지원이라고 하는 글을 많이 올렸습니다. 이희호 여사도 많이 비난을 했습니다. 그러한 사례를 가지고 있는 우리가 피해자이고, 정확하게 말하면 국민 전체가 피해자입니다. 그래서 저는 민주당이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한다고 하면 민주당 스스로가 엄격한 수사를 요구하고 특검을 오히려 민주당이 제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홍준표 대표가 국정조사와 특검을 하지 않으면 국회를 닫아 버리겠다고 했습니다. 대한민국 국회가 홍준표 대표의 주머니 속 공기돌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국회가 한국당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곳이 아닙니다. 몇 개의 정당이, 몇 개의 교섭단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장병완 원내대표, 이용주 수석에게도 건의했습니다만 우리 국회가 이렇게 한없이 홍준표 대표의 주머니 속 공기돌이라는 비난을 받는 상태로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당을 빼고 우리 몇 개의 정당, 교섭단체가 협의해서 이번 임시국회를 바로 바로 가동시키고, 추경을 심의하자고 제안합니다.

 

저는 비공개회의에서도 우리가 김기식 전 금감원장 문제에 대해서 평화와 정의 의원 모임에서 먼저 해결을 하자는 것을 촉구하자고 요구했습니다만 우리 지도부 뭐하고 있는 것입니까. 항상 뒷북입니다. 다 지나고 난 다음에 이야기를 하니까 우리는 사라집니다. 언론에서 취급하지 않습니다. 왜 못합니까. 설사 틀린 일이라도 우리가 먼저 주장을 해야 존재감이 나옵니다.

 

이번에 홍준표 대표의 의회주의를 무시한 발언에 대해서 지도부에서 절대 끌려가지 말고 빨리 국회를 정상화해야 합니다. 추경은 찬성할 수도 반대 할 수도 합의도 할 수 있고, 그리고 방송법에 대해서도 우리가 논의해서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국회를 무시한 정당치고 잘 된 정당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 지도부가 제발 현안에 대해 먼저 치고 나가는 선제공격을 해서 국민 앞에 존재감을 확인시켜주어야지 밤낮 생각만 하고 어물어물하고 남의 당을 따라가면 우리는 2중대를 영원히 면치 못한다는 말씀을 공개적으로 드립니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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