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역에 대한호․ 영남 양 대학 인문학적 연구 시작

기사입력 2007.11.15 18:17 조회수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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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대, 경상대 호․영남 양 대학 공동연구 발진

- 학술진흥재단 지원, 80억원 들여 10개년 계획


호남과 영남의 지붕이며 전남, 전북, 경남 등 3개도에 걸쳐 자리한 지리산 권역의 문화와 생태에 대한 총체적인 연구가 전남 순천대학교와 경남 경상대학교 두 대학 공동 연구로 진행된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은 14일 호․영남 두 대학이 공동과제로 제출한 ‘지리산권 문화연구’ 사업에 대해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10년간 80억원의 기금을 지원키로 했다.


한국 인문학 진흥을 위해 올해 처음 신설된 ‘인문한국 지원 사업’ 분야에 중형 과제로 채택된 이번 연구는 ‘지리산권 문화를 중심으로 한 이상 사회와 지식인상 연구를 통해 미래 한국사회의 이상적 모형을 유추하고 실천적 지식인상을 모색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특히 남부 호․영남 양대 중심대학인 순천대와 경상대가 함께 나서 사상 처음으로 인문학적인 접근을 통한 지리산권 공동 연구의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리산권은 한반도의 주맥인 백두대간의 남부를 관통한 지리산과 그 주변 권역으로 이번 연구는 사실상 남부의 중앙지역에 대한 대학기관의 첫 연구이며 인문학적인 방법론을 도입한 지리산권 첫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지리산권은 비록 3도에 걸친 광범위한 지정학적 위치를 갖고 있어도 호남과 영남을 가르는 산맥이라는 점에서 연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따라서 이번 연구를 통해 지리산권역의 지표조사 등을 비롯한 총체적이고도 전반적인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순천대는 지난 4월 구례 화엄사 인근에 ‘지리산권문화연구원’을 개원하고 지리산과 섬진강 유역 등 전남 동부권 문화 연구의 허브 구축에 힘써 왔다.


순천대 관계자는 이 연구원을 중심으로 학술진흥재단의 과제를 충실하게 수행해 나갈 계획이며 향후 이를 교육적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두 대학은 조사된 인문학적 자료와 문화생태, 인적 자원과 삶의 형태에 대한 분석 등 모든 자료를 망라해 이를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 제공하게 된다.


순천대는 또 인근 지역까지 연계한 문화기행 벨트를 만들고 구축된 문화콘텐츠를 관광 자원화 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지리산 문화해설사’ 양성과 ‘지리산백고좌’등의 전문 강좌 개설 및 대중화 작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학술진흥재단에서 처음 시행한 인문한국 지원사업에 전국 69개 대학의 153개 연구소(단)에서 사업신청을 했고, 3단계 심사 결과 이중 24개 대학 30개 연구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신설된 이 사업은 연구소(단) 중심으로 연구체제를 확립하여 인문학 연구의 인프라를 구축, 연구역량 등을 국제적 수준으로 높이는데 그 목적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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