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24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부산, 대구, 울산, 창원검찰 국정감사에서 “오동잎이 떨어지면 가을이 온 것을 알아야 한다”며 “우병우가 떨어지면 검찰 내 우병우 사단도 당연히 떨어져야 한다,

우병우 사단인 노승권 대구지검장도 검찰을 떠나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박 전 대표는 “서울중앙지검 1차장이었던 노승권 현 대구지검장은 최순실이 해외 도피 후 귀국했을 때 왜 즉각 체포를 하지 안았냐는 질문에 ‘최순실의 소재를 몰랐다, 출입국관리본부에서 연락이 와 소재를 알았다,

최순실의 범죄 소명이 안 되었다’는 말도 안 되는 답변을 하고 있다”며 “해외에서 변호사하고 구치소 관계자하고 출입국 관리본부에서 통보해서 귀국 사실을 알고도 최순실이 사라지도록 나두는 것이 검찰이 할 일이냐”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국정농단 사건 당시 이러한 횡포를 하고 비호했던 사람이 어떻게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정부에서 지검장으로 승진할 수 있느냐”며 “어제 국정감사에서 윤석렬 서울중앙지검에게 ‘4년 전의 기개를 가지고 우병우를 구속 수사하라’고 했더니 ‘첩보 등 여러 가지가 들어와 수사 중’이라고 했는데, 우병우 사단으로서 모든 것을 내가 책임지겠다고 하면서 검찰을 나갈 생각은 없느냐“고 추궁했다

박 전 대표는 “우병우 사단이라는 근거가 무엇이냐”는 노 지검장 답변에 대해 “초임검사도 노 지검장처럼 답변하지는 않는다”며 “저는 대북송금특검에 억울한 점도 있었지만 대통령께 불충하고, 의리를 저버릴 수 없어서 감옥에 갔다 왔다”며 “우병우 사단이라는 말을 제가 맨 먼저 사용했는데, 어떻게 자신이 우병우 사단이 아니라고 뻔뻔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느냐”고 추궁했다.

박 전 대표는 “노 지검장이 당시 최순실 수사 등 우병우 사단의 일원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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