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비대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모두발언

기사입력 2016.11.04 10:47 조회수 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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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비대위원과 의원 연석회의에서 오늘 우리당은 비장한 각오로 연석회의를 갖는다. 오늘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2번째 대국민사과를 한다.‘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나왔을 때 처음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3가지 해법을 우리당은 제시해왔다.

 


첫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관계된 모든 인사들에 대해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두 번째, 박근혜대통령께서는 90초짜리 일방적인 녹화 사과를 할 것이 아니라 눈물을 흘리며 참회하는 모습으로 “모든 것은 자신의 잘못” 이라고 반성하며, “자신부터 검찰 수사를 받고, 자신부터 처벌을 받겠다”는 각오로 국민 앞에 진솔하게 밝힐 것을 요구했다.


세 번째, 박근혜대통령이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국회 3당 대표들과 영수회담을 통해 총리 문제를 협의하고 합의해서 임명하게 되면 그것이 곧 거국내각이라고 했다.

 

그런데 박근혜대통령께서는 90초짜리 녹화 사과,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사과로 끝냈고, 어떠한 소통도 없었다. 심지어 일부 언론에는 ‘야당 지도부에 사전 통보를 했다’며 공작정치의 산물처럼 총리 후보를 발표했다.

 

우리는 김병준 교수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김병준 교수가 내치대통령 운운하면서 눈물 흘리는 이유는 알 수 없다. 우리는 김병준 교수가 아닌 박근혜대통령의 행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다.


얼마 전 박근혜대통령께서는 “자신을 사교로 몰아붙인다”며 억울해하고, 이제 국민과 언론과 야당이 그렇게 요구하던 거국내각에 대해서 아무런 소통도 없이 김병준 교수를 총리로 임명하는 것은 아직도 박근혜대통령의 고집, 아집, 독선이 살아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우리 국민의당을 포함한 야3당은 첫째, 이번 총리와 개각을 철회를 촉구한다. 두 번째, 만약 철회하지 않으면 인사청문회 등 모든 것을 보이콧하겠다고 결정했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우리가 주장했던 대로 박근혜대통령께서 재단과 관련된 일로 대기업 총수들과 호텔에서 독대를 했다고 한다. 수석‧장관들은 독대하지 않고, 왜 대통령이 재벌 총수들과 독대를 했는지 국민은 알고 싶다. 검찰에서는 그 이유를 밝혀야 한다는 것을 촉구한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오늘 박근혜대통령의 대국민사과 내용은 참회록 수준이 될 것이라고 한다. ‘검찰 수사를 넘어 특검까지 받겠다, 기업인들에게 사과를 한다. 그러나 사교는 아니다’ 라는 것을 주로 이야기하게 될 것이고, 김병준 교수와 관련해서는 거론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바로 ‘국회 3당 영수회담을 하겠다’고 회담을 제의할 수도 있고, 그 대국민사과 이후에 국회 3당 영수회담을 제안할 수 있다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전국으로 퍼지고 있는 촛불, 그리고 대통령 하야에 대한 민심에 우리 국민의당이 함께 할 것인지에 대한 결행은 대통령의 결단에 달려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그 문제가 많던 우병우 민정수석이 오늘 검찰에 소환된다. 또한 문고리권력 3인방도 소환을 앞두고 있다. 오늘 이근면 前인사혁신처장의 진술에 의하면 “우병우 前수석은 온갖 인사에 개입했고, 안봉근은 장‧차관 대면 보고를 가로 막았고, 이재만은 청와대 인사혁신위원회에 들어와서 간섭을 했다”고 한다.


특히 “문고리권력 3인방은 비서실장조차도 보고를 못하게 하고, 우병우 前수석이 국정 전반에 개입했다”는 것을 진술하고 있다.

 

또한 “진경준 前검사장 넥슨 주식 투자 의혹 조사 때도 우병우 前수석이 수사를 방해했다”고 나오고 있다. 검찰은 어제 최순실씨 구속 사유를 ‘뇌물’이 아닌 ‘직권남용’으로 가벼운 형량을 예상하고 구속시켰다.


우병우 前수석에 대해서도 오늘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직권남용’, ‘처가 재산’ 등 여러 가지 죄를 반드시 밝혀서 구속하고, 문고리권력 3인방에 대해서도 구속 조치가 있을 때 우리는 검찰을 신뢰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김병준 교수에 대해서는 우리가 일일이 답변할 필요가 없다. 그 분이 ‘내치대통령’, ‘개헌을 어떻게 하겠다’, ‘대통령도 수사 받게 하겠다’ 며 눈물을 흘리는 것은 그 분의 자유다. 우리는 그 분을 원망하는 것이 아니고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과 고집, 변하지 않는 그 태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오늘 아침에도 야당 원내대표들과 전화 접촉을 통해서 이야기했다. 우리 야3당은 “총리 임명을 취소해야 하고, 만약 취소하지 않으면 국회에서 청문회 등 모든 것을 보이콧 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힌다.

 

어제 청와대 정무수석이 저를 찾아왔지만 만나지 못했다. 그리고 한광옥 신임 비서실장이 오늘 아침 9시30분 운영위원회에 출석을 못하겠다고 양해를 구했지만 출석을 시키기로 했다.


그리고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은 운영위원회 전에 당 원내대표들에게 사전방문 해서 인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것도 요구했다.

 

그래서 아침 9시15분에 저를 방문하고, 9시30분 운영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지만 오늘 대통령 담화가 10시30분에 있기 때문에 정진석, 우상호 원내대표에게 연락해서 운영위원회를 2시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비대위원장은 그 전에 한광옥 신임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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