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의원, 농촌 젊을수록 가계부채에 허덕 심각한 사회문제 지적

기사입력 2016.09.22 03:40 조회수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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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계부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농가부채 역시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군)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최근 농가의 호당부채가 2,700만원 수준으로 거의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전체 농가에 대한 부채는 29조6천만원으로 전년대비 약 5.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국 108만9천 농가에 대한 평균 농가부채는 수년째 2,7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 지역의 호당 부채가 무려 6,185만원에 달해 5년간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경기도와 함께 전년대비로도 10% 이상 농가부채의 증가를 나타냈다.

 

반면 농가부채가 가장 적은 지역은 충청북도로 1,250만원에 그쳐 제주도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했으며, 충북 다음으로 적은 지역은 경상북도로 1,752만원이었다. 한편 제주도 다음으로는 경기도가 4,565만원, 전북이 2,489만원, 전남이 2,358만원, 경남 2,173만원, 충남 2,167만원의 순이었다.

 

영농형태별로 지난해 기준, 부채가 가장 많은 영농분야는 축산분야가 7,14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화훼가 6,117만원으로 나타나 평균 부채와 비교해 각각 2.6배와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수는 2,907만원, 채소는 2,11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농가부채가 가장 적은 작물은 일반 작물로 949만원에 그쳤다.

 

또한 농가부채는 나이가 젊은 농가일수록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으로 39세 이하가 7,557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6,189만원, 50대가 5,451만원, 60대가 2,777만원, 70세 이상이 1,252만원 순이었다. 39세 이하의 부채는 평균 부채보다 2.8배나 높았다.

 

40대 이하의 경우에는 가계부채 평균 6,181만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소득이 도시근로자 가구소득의 64.4% 수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심각한 문제다.

 

한편 황주홍 의원은 “농가부채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수차례에 걸쳐 지적이 있었고, 19대 국회에서 농가부채대책을 위한 법안이 발의되었지만 정부의 반대로 실질적인 성과가 없었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최소한 농가부채 해결을 위한 종합계획과 단계적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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