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의원총회 모두발언...

기사입력 2016.07.26 09:53 조회수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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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원총회에서 26일 언제까지 대한민국 국민과 야당이 우 수석의 안부를 물어야 하는가.

 

 

연일 터지는 우병우 의혹, 우병우 버티기로 지금 국민의 가슴에 ‘우병우 화병’이 생긴다는 말이 있다. 우 수석을 해임시킬 용기도 스스로 사퇴할 용기도 없는 정부는 비겁한 정부이고, 무능한 정부이다.


어제 특별 감찰관은 우 수석에 대한 감찰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것은 뒷북감찰이고, 검찰 수사 시간 벌기용이다. 특히 현행 감찰관법 상 의혹의 핵심인 우 수석 처가의 부동산 거래에 대한 조사가 빠진 감찰은 앙꼬 없는 진빵이다. 우리는 현직 때 있었던 비리만을 조사하는 특별감찰을 요구한 적이 없다.


우 수석은 당장 자연인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 되는 것이다. 오늘도 오지 않을 ‘고도를 기다리며’ 국민과 함께 청와대와 우 수석의 결단을 촉구한다.


북한과 중국이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다. 북핵을 반대하고 정상회담에 소극적이었던 중국이 최고위급 인사의 방북 추진 및 북중 정상회담까지 고려한다는 보도가 라오스 발로 타진되고 있다.


사드 배치 결정으로 박대통령께서 그렇게 공을 들인 대중 외교가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벼랑에 선 북한이 중국의 손을 잡고 재기하려 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만으로도 사드 배치는 우리의 국익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한반도 사드 배치는 미국과 중국의 군사경쟁을 가속화시키게 된다. 미국과 중국이 평화경쟁이 아닌 군사경쟁을 하면 세계 평화도 한반도 평화도 요원하다.


우리에게는 아무런 실익도 없고, 미국, 중국, 북한의 전략적인 이익만 보장하는 사드 배치 결정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촉구한다.


국민의당은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으로 우리가 얻을 것은 무엇인지, 잃은 것은 무엇인지 국회 차원에서 끝까지 따질 것이다. 아울러 사드 배치 국회 동의안 이행 관철을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다.


국민의당은 어제 공직자 비리 수사처 신설, 전관 비리 근절 등을 골자로 하는 검찰 개혁 방안을 마련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법조 전문가들과 치열한 토론을 통해서 당의 최종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검찰개혁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다. 박근혜정부와 집권 여당이 68년 검찰 역사에서 최대의 치욕인 홍만표, 진경준, 우병우 사태를 겪고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넘어 간다면 이는 직무유기다.


번번이 무산된 검찰 개혁이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시키기 위해서라도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대오 각성과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한다.


어제 국민의당은 지역위원장, 시도당 위원장, 국회의원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어제 연석회의는 그 동안 원내 38명의 국회의원밖에 없었던 당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소중한 시간이었다.


국민의당은 그 동안 원내 제3당이지만 국회에서 최선을 다 해 왔다. 그러나 정당은 원내와 원외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특히 야당은 호남과 비호남이 조화를 이룰 때 전국 정당, 수권 정당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정치 현실이고 교훈이다.


어제 우리는 당의 기초 공사를 책임지는 전국의 현장 책임자로부터 다양한 고언과 비판을 들었다. 어제 우리가 확인한 것은 이 자리에 모이신 국회의원 여러분 한분 한분, 중앙당 당직자 한분 한분이 바로 그분들의 희망이 되고 힘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원내와 원외, 호남과 비호남이 힘을 합쳐 줄탁동기(啐啄同機)를 할 때 국민의당은 정권교체의 희망을 국민에게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이 자리에 계신 우리가 먼저 당의 희망이 되고 미래가 되자고 다시 한 번 호소한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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