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의원,“롯데상사 쌀 도정사업 진출 즉각 중단하라!”

기사입력 2016.02.11 12:52 조회수 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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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정감사를 통해 중단했던

쌀 도정사업 진출 재 계획에 강력 제동

 

대규모 쌀 도정사업 진출을 재개하려는 롯데상사의 계획에 제동을 거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당 황주홍(전남 장흥 영암 강진)의원은 11일 성명을 내고 롯데상사의 쌀 도정사업 재개 움직임을 강력히 비판한다고 밝혔다.

 

 

최근 롯데그룹 롯데상사가 쌀을 도정하는 ‘라이스센터’ 구축 추진을 재검토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에 대한 국회 차원의 첫 대응이다.

 

지난해 롯데상사는 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로부터 현미 3만여 톤을 공급받아 백미로 가공하는 공장 ‘라이스센터’를 건설하려던 계획을 세우고 사업 진출을 추진했다.

 

그러나 국정감사를 앞두고 황 의원이 롯데상사의 김영준 대표이사를 증인채택하면서 롯데 그룹을 설득했고, 이에 롯데상사는 계획을 중단했었다.

 

대량생산을 해서 보다 저렴한 가격에 쌀을 생산해 농민과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취지로 추진한 것인데, 농민들이 반대하니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던 것이다.

 

그런데 채 1년이 되지 않아 최근 롯데상사가 중단했던 도정업 진출을 재개하려 한다는 사실이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더구나 롯데 측은 지난해 말부터 일부 지역 RPC와 업무협약까지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 의원은 “롯데상사의 도정업 진출은 새로운 수요 창출이 아닌, 기존에 하던 산업에 대자본이 뛰어들어 상품의 가격 혼란만 가중시키는 것으로, 전형적인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이라며 “지난해 사업 중단 이후 아무런 환경 변화도 없는데 불과 몇 달 만에 입장을 번복한 것은 국정감사만 피해가고 보자는 이기적인 태도로 국회와 국민을 우롱하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하고, 사업 재개 계획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조만간 롯데 관계자를 만나 이 같은 뜻을 확실히 전달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농민단체들과 함께 롯데 그룹을 항의 방문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덧붙여서 “롯데 그룹과 같은 국내 굴지의 거대 기업이 쌀값 하락에 고통 받는 300만 농민들의 현실을 외면한 채 결과적으로 쌀값 하락을 부채질하는 ‘갑질’ 계획을 시도한다면, 커다란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고, 롯데 그룹의 사업 전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어 어리석은 소탐대실의 불공정거래행위로 기록될 것이다”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롯데상사는 도정사업 재개를 즉각 중단하라!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상사가 쌀을 도정하는 ‘라이스센터’ 구축 추진 을 재검토하는 사실이 알려졌다. 언론을 비롯한 농민단체, 농협, 도정업 관계자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난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도정업 진출 검토를 중단했던 롯데상사가 계획을 번복한 것이다.

 

지난해 롯데상사는 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로부터 현미를 공급받아 백미로 가공하는 공장 ‘라이스센터’를 건설하려던 계획을 세웠다. 대량생산으로 인한 가공비용 절감으로 양질의 백미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생산해 농민과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고, 합의도 이루지 못한 채 대기업이 골목상권에 진출하는 것은 많은 우려와 걱정을 낳는다. 실제로 300만 농민들과 전국농민회총연맹,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등 전국 농민 단체들이 격렬하게 폭넓은 저항을 조직화해나가려던 참이었다.

 

우리 의원실로도 농민들이 우려를 전달해오고 있었다. 국정감사에서 꼭 밝혀줄 것을 부탁하는 전화가, 우리 지역 농민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진지하고 성급한 대책 마련 요구가, 답지하였다. 이에 저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롯데상사 대표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청을 통해 이에 대한 타당성을 따져 물을 방침을 세웠다.

 

그런 와중에 롯데상사가 진출 계획을 즉각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자신들의 취지와 달리, 농민의 반대가 있으니 검토를 당장 중단하겠다는 것이었다. 신속한 검토 중단 결정을 내린 것은 매우 환영할 일이었다.

 

그런데 최근 롯데상사가 중단했던 도정업 진출 계획을 재개하겠다는 소식이 들린다. 롯데상사가 지난해 말부터 경북 의성, 전남 담양, 충남 예산 등 일부 지역 RPC와 업무협약을 맺고 RPC로부터 현미를 공급받아 백미로 도정해 판매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는 것이다.

 

롯데상사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하던 산업에 뛰어드는 것은 대자본을 활용해 제품의 가격 시장을 혼란시키는 결과만 가져온다.

 

또 롯데를 시작으로 대기업 자본의 추가 진출의 활로가 열리는 의미도 있다. 이렇게 되면 과당 경쟁으로 인한 쌀 가격의 추가 인하가 예상되고, 결국 가뜩이나 쌀값이 떨어져 신음하는 농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게 된다.

 

게다가 현재도 적자를 면치 못하는 지역RPC들은 훨씬 심각한 경영난을 겪을 것이고 쌀 가격 경쟁이 과열되면 저가미 쌀 생산에 주력하게 돼 쌀 시장을 혼탁하게 만들 우려도 제기된다.

 

롯데상사는 작년 국정감사에서 증인출석을 피해갈 요량으로 진정성 없는 답변을 했던 것인지 밝혀야 한다. 만약 그렇다면, 이는 매우 이기적인 태도로 국회와 국민을 우롱하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아무런 환경 변화가 없고 사업 진출에 전혀 동의를 이끌어내지도 못했으면서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아 중단하겠다던 계획을 재개하는 것은 300만 농민과 국회를 속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즉각 재검토를 중단하고, 이와 같은 의문에 투명하게 답해야 할 것이다.

조만간 롯데 관계자를 만나 이 같은 뜻을 확실히 전달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농민단체들과 함께 롯데 그룹을 항의 방문할 계획도 갖고 있다.

 

롯데 그룹과 같은 국내 굴지의 거대 기업이 쌀값 하락에 고통 받는 300만 농민들의 현실을 외면한 채 결과적으로 쌀값 하락을 부채질하는 ‘갑질’ 계획을 시도한다면, 커다란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고, 롯데 그룹의 사업 전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어 어리석은 소탐대실의 불공정거래행위로 기록될 것이다.

 

2016. 2. 11.

국회의원 황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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