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민 전남경찰청장 취임사

기사입력 2015.12.29 08:40 조회수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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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민(치안감 53) 28대 전남지방경찰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주요 치안정책의 완벽한 수행과 도민이 공감하는 치안활동, 협력치안체계를 강조했다.

 

 

28일 취임한 박 청장은 취임사에서 “경제혁신을 뒷받침할 치안활동과 4대 사회악 척결과 범죄피해자 보호 업무 강화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기초치안, 생활법치, 준법집회시위 문화 정착 등 중요 치안 정책들을 완벽히 수행해 민생안정과 법질서를 확립 국정운영을 선도하는 전남경찰이 되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취임사]

 

저는 오늘 제가 나고 자란 고향 전남지역의 치안유지를 책임져야 할 막중한 소임을 다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30여 년 전 초임근무를 시작했고 또한 지역치안 책임자로서 근무한 이래 다시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더욱 감회가 깊고 과분한 직책에 영광과 더불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나날이 변하는 치안환경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 안정된 치안을 유지해온 전남경찰 동료여러분과 비록 이 자리에 함께하시지는 못하지만 경찰행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신경찰발전위원회,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 회원여러분, 전남경찰을 오늘날의 선진 경찰로 성장시킨 문재진 경우회장님을 비롯한 경우 선배님들,그리고 격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193만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특별히 이 자리가 있기까지 헌신과 기도로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과 가족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소통의 리더쉽으로 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경찰상 확립을 위해헌신하시다 영전하신 전임 백승호 청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영전 축하와 더불어 앞으로 더욱 큰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자랑스러운 전남경찰 여러분! 지난 한해 우리 경찰은 창설 70년을 맞아 국민행복과 사회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적극적 경찰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전남경찰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도민이 더욱 안전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을 만큼 급변하고 치안여건 또한 시시각각 변할 뿐 아니라 국민들은 세계 최고의 치안서비스를 제공 받기를 기대합니다.

 

이러한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공감하고 추진해 나갈 방향을 몇 가지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주요 치안정책의 완벽한 수행을 당부 드립니다.

 

경찰청에서는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가 중요정책과 그 시기에 처한 여러 국내외 치안상황을 고려하고 시기별, 연도별 범죄추이 분석, 국민들의 주요 관심사 등을 반영한 종합적인 치안정책을 수립하게 됩니다.

 

최근 우리 경찰은 경제혁신을 뒷받침할 치안활동과 아울러 4대 사회악 척결, 범죄피해자 보호 업무 강화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활동, 기초치안, 생활법치, 준법집회시위 문화 정착 등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러한 중요 치안 정책들을 완벽히 수행하여 민생안정을 뒷받침하고 법질서를 확립함으로써 국정운영을 선도하는 전남경찰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둘째, 고객이 공감하는 치안활동을 해야 하겠습니다.

 

범정부 차원의 주요 치안정책의 추진과 아울러 지역에서는 지역실정과 주민의 수요에 맞는 치안활동이 매우 중요합니다.주민은 우리 경찰의 고객이며 주인입니다.

 

경찰은 고객이 가장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책무입니다. 그러한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주민들께서 경찰이 하는 일을 잘 알아야 하고 또 경찰은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치안설명회 등 주민들과의 공감대 형성과 아울러 주민들의 소리를 귀 기울여 듣는 노력도 아끼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치안현장에서는 항상 경찰관의 입장이 아닌 주민의 입장, 고객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주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치안서비스를 하는 데 있어 주인을 섬기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셋째, 주민과 더불어 함께하는 치안, 즉 협력치안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야 하겠습니다.

 

과거에는 경찰의 역할을 소극적 질서유지기능으로 한정하였으나 오늘날은 그 외연을 크게 넓혀 가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적극적 복지행정에 까지도 경찰이 나서주기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고 치안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협력치안 체계를 더욱 활성화해야 합니다.

 

범죄예방 순찰이나 교통지도 등 단순 경찰보조 업무에서 더 나아가 경찰활동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에서부터 협력단체, 민간단체, 정부기관 등과 함께함으로써 주민이 공감하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치안활동이 가능할 것입니다.

 

넷째 소통과 화합에 기반을 둔 활기찬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우리 경찰은 한사람의 지휘관이나 유능한 직원 몇 사람에 의해서가 아니라 조직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 유기적으로 협조하며 자기의 소임을 다할 때 목표 달성이 가능합니다.

 

부하와 상사 간, 현장경찰과 기획부서 간 모두가 동료임을 인식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대할 때 소통과 화합이 가능하고 신명 나는 일터, 출근하고 싶은 사무실 분위기가 조성될 것입니다.

 

근거 없이 동료나 상사를 헐뜯거나 외부의 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은 조직의 소통과 단합을 저해하는 것으로 결코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사랑하는 전남경찰 동료 여러분!경찰 조직을 흔히 큰 배로 비유합니다.항해에 나선 배가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부딪히게 될 많은 난관은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 헤쳐 나갈 수 없습니다.

 

전남경찰이라는 함선이 국민의 안전과 행복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안전하게 잘 나아갈 수 있도록 저와 6,300여 전남경찰 동료 여러분 모두의 마음을 모아 멋진 항해를 시작합시다.

 

오늘 저는 전남경찰 동료의 일원이 되어함께 일하게 됨을 정말 감사하며 기쁘게 생각합니다.

 

연말연시 특별방범으로 주민의 안전을 확보함과 아울러 여러분도 즐겁고 행복하게 연말을 보내시고 희망의 새해를 맞으시길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

 

                                       2015년 12월 28일
                            전남지방경찰청장 치안감 박 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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