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의원 긴급 개인 성명]

기사입력 2015.12.28 13:26 조회수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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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월을 끌어온 선거구 여야 협상이 어제 또 다시 결렬되었다. 개탄스럽고, 참 어이없는 일이다.

 

불과 며칠 뒤인 12월 말까지 합의를 못하면, 국회의장은 현재의 지역구 246석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권상정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면 전국 농어촌 선거구는 초토화되는 것이고, 400만 농어민들의 주권과 대표성은 무참히 짓밟혀버린다.

 

오늘 저는, 비례대표 의석 고수를 위해 별별 수를 다 써가며 여야 합의를 사실상 지연방해해온 문재인 대표의 행태에 분노의 솔직한 감정을 숨길 수 없다.

 

문재인 대표는 지난 11월 18일 광주 조선대 강연을 통해 “농어촌 선거구를 유지하기 위해 비례의석을 7석까지 줄이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되면 광주 동구도 선거구가 그대로 지켜지게 된다.” 고 공언한 바 있다.

 

이날 그는 이 ‘광주 동구 지키기’ 발언으로 참석자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고, 광주의 신문과 방송은 이 사실을 ‘대서 특필’ 했었다.

 

그런데 지역구가 246석이 되면 광주전남북에서만 4~5석이 준다. 현재 30석인 호남 의석은 25~26석으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결과적으로 호남 정치의 위축이 현실화되는 것이다.

 

문재인 대표에게 세 가지를 묻고 촉구한다.

첫째, 400만 농어민들의 빗발치는 요구인 농어촌선거구 유지 호소를 외면하고, 비례대표 유지에만 골몰해온 문재인 대표야말로 오늘의 결렬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조건없는 비례의석 축소에 응답하라.

 

둘째, 지역구 246석 고수는 결국 호남의 지역구 의석을 가장 많이 줄이게 되어 ‘최악의 호남 피해’를 눈 앞에 두게 되었다. 이것이 문재인 대표의 의도된 전략인지, 호남 지역민들에게 실상을 해명하라.

 

셋째, 광주 동구 선거구를 지키게 되었다던 조선대 강연은 얕은 정치적 ‘장사’에 지나지 않았던 것인가? 광주를 어찌할 것인가에 대해 설명하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문 대표는 사사건건 조건과 단서를 달아 여야 대표 회담을 결렬로 몰아가지 말고, 즉각 비례대표를 줄이고 지역구를 늘리라. 이것이 7, 80%가 넘는 절대 다수 국민들이 원하는 바다. 전국의 농어민들과 호남지역과 역사에 ‘죄’를 짓지 말고, 지금이라도 이 시대적 순리와 국민적 여망을 좇아달라.

2015. 12. 28.

전남 영암․장흥․강진군 지역

국회의원 황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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