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의원(여수시을)이 지난 2일 통과된 2016년 예산에서 여수시 국비 예산 2,43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승용 의원은 “▲청소년해양교육원 건립의 경우 국회 마지막 심사에서 설계비 1억 원을 반영하기로 협의됐으나, 기재부 실무진에서 ‘타당성 조사도 시작되지 않았는데 설계비를 함께 반영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현실적 지적에 결국 타당성조사비 1억 원만 확보됐다.

이에 대해 기재부 예산실장이 ‘내년 타당성조사 결과 타당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 2017년 예산에 건립비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보고했다”면서, “청소년해양교육원이 2017년에 착공할 수 있는 청신호가 켜졌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또한 주 의원은 “기재부에 청소년해양교육원 설계비 미반영 대신 여수시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여수산단 실내체육관 건립비 20억원 신규 반영을 요구해서 문화부의 다목적 체육센터 건립 예산에 포함해 최종 반영이 됐다.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여수 육아종합지원센터 10억원을 확보해 관내 149개소의 어린이집과 가정 양육사업을 지원하게 돼 2만여명의 영유아와 보육교직원에게 혜택이 제공될 것이다.

▲율촌1산단 진입항로 준설 사업의 경우 예결위에서 20억을 증액해 총 90억원 확보했으며, ▲여수산단 산학융합지구 조성 30억원을 확보한 것도 성과”라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의 2016년도 여수시 국비 예산은 ▲여수-고흥 연륙연도교 715억원, ▲여수신북항 건설 441억원, ▲화양-소라 국지도 22호선 270억원, ▲국도 17호선 돌산-우두 147억원, ▲율촌 2산단 진입도로 50억원, ▲묘도 산단 진입도로 31억원, ▲학동 하수저류시설 설치 40억원 등 총 2,43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주 의원은 “여수세계박람회 이후 대규모 SOC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국비 예산 총액이 과거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수에 꼭 필요한 예산은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여수시 및 시민들과 여수 발전과 시민 복지를 위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