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의회조사기구, 전문성 기초 독립성 중립성 지키는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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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은 18일 오전 9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제6차 의회조사기구 국제세미나'에 참석, "20년 가까이 국회에 몸 담아온 5선 의원이 되었지만 국회내에 조사기구가 없었던 초선의원 시절에는 어려움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정 의장은 "국회에 의회조사기구가 자리잡아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의정보좌활동을 수행하면서 훨씬 생산적인 의정활동이 가능해졌다"며 "현재 입법부에 대한 각국 국민들의 기대와 요구는 빈곤과 사회양극화를 비롯 경제성장 둔화와 환경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특히 "한국 뿐 아니라 모든 나라에서 의회와 국민들이 의회조사기구에 기대하는 역할과 책임은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며 "의회조사기구는 '전문성'을 기초로 하여 '독립.중립성'을 지키는데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세 가지를 지키는 것이 의회조사기구의 신뢰를 높이는 동시에 의회와 행정부가 견제와 균형을 바탕으로 건강한 관계를 확립할 수 있는 기초가 될 것"이라며 "각국의 고유한 역사 속에서 꽃피어온 제도와 운용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의회와 행정부의 발전적 역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입법조사처 주최로 이루어진 의회조사기구 국제세미나는 세계 각국의 의회조사기구가 모여 의정지원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주요 입법·정책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는 12개국 40여 대표단이 모여 '의회와 행정부 관계'를 주제로 진행됐다. [국회/정차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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