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방병무청(청장 이동환)은 당초 정해졌던 올해 산업기능요원 배정인원이 재조정되었다고 전했다.

이는 올해 지정업체별로 결정되었던 산업기능요원 편입가능 인원 중에서 업체 사정에 따라 반납을 받거나 회수한 인원 등을 모아 지정업체 구분 없이 각 지방병무청별로 재조정된 것으로서 전국 조정 규모는 800여명이며, 광주‧전남지역의 재배정 인원은 59명이다.

이번 재배정의 가장 큰 특징은 인문계 고교 출신도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특성화‧마이스터고교 출신 이 산업기능요원 편입의 우선순위에 해당되어 인문계 고교 출신은 산업기능요원 편입이 불가능하였다.

올해 재배정된 59명에 한하여 우선순위 없이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기 때문에 인문계 고교 출신이 학력별 등급에 해당되는 국가기술분야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면 산업기능요원으로의 편입이 가능하다.

산업기능요원 편입신청서는 지정업체에서 근무를 하는 도중에 회사를 통해서 지방병무청에 접수해야 하므로 산업기능요원 편입을 원한다면 병무청이 지정한 업체에 취업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우리 지역의 지정업체 명단은 광주‧전남지방병무청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으며, ‘병역일터’에 접속해 구직활동을 할 수도 있다.

산업기능요원 편입신청서 접수는 이번 달 20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며,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선착순 접수의 공정한 처리를 위해 접수창구는 팩스(팩스번호062-230-4293)로 단일화된다. 그러므로 방문 또는 우편 등의 방법으로는 접수를 받지 않고 사전접수 또한 불가능하다.

이번에 재배정된 인원의 산업기능요원 편입은 징병검사 결과 현역처분을 받은 사람에게 해당되며, 보충역은 이번 재배정 인원과는 상관없이 산업기능요원 편입이 가능하다.

내년의 산업기능요원 정규 배정에서는 특성화고교 우선 정책이 그대로 유지되지만 내년 이맘때에 실시될 재배정에서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인문계 고교 출신의 산업기능요원 편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병무청 관계자는 병역자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산업기능요원의 배정인원을 조정하였다고 그 배경을 설명하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현역병 입영적체를 다소나마 완화함과 동시에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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