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정현 의원, 위기의 석유공사...부채감축 노력 절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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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정현 국회의원은 21일 석유공사 국정감사에서 유가 급락 등 국제환경으로 인해 줄어들지 않고 있는 석유공사의 부채문제를 지적하고 유가 대응력을 키우는 등 국제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부채감축을 위한 자구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석유공사 부채감축계획(2014년 2월)은 자산매각, 예산절감 등 자구노력을 통해 2015년 180%, 2017년에는 157% 수준으로 감축하는 것이다.
[2011년~2015년까지 석유공사 재무구조] (단위: 억원)
구분
‘11
‘12
‘13
‘14
‘15.6
부채
208,000
179,831
185,167
185,217
195,637
자본
107,674
107,347
102,838
83,696
82,438
부채비율(%)
193%
168%
180%
221%
237%
영업이익
11,374
7,884
11,725
4,729
∆1,189
당기순이익
∆1,528
∆9,040
∆7,158
∆16,111
∆2,957
하지만 2014년 하반기 이후 유가 급락 등에 따라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부채감축을 위해 자구노력 실시했다.
그러나 경영평가 결과 계획 1조1,648억원 대비 실적 2,100억원만 인정되어 자구노력부분에서 D+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는 변화된 환경에 맞춰 자구노력을 실시했고 실제로는 계획을 초과달성했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셰일가스 신규투자계획 5,630억원 유보, 매각(2,047억원) 등을 통해 1조1,820억원 부채감축을 통해 계획 초과 달성됐다.
석유공사의 부채감축실적을 보면, 경영평가가 타당하다고 생각되나 실적의 절반이 셰일가스 신규투자계획 5,630억원 유보를 통해 부채를 감축했다는 점을 미뤄보아 셰일가스 신규투자가 바람직하지 않았다.
또한 투자를 하지도 않았고 계획을 유보한 것, 투자시기만 조정한 것을 부채감축이라고 보기 어렵고, 이는 석유공사의 부채감축 노력이 미흡했다는 것으로 사료된다.
2014년 유가급락에 따른 경영환경 급변으로 결국 부채감축계획을 변경해 현실화했으나, 2015년 180%, 2017년 157%는 비현실적인 목표였으며, 2014년 유가급락으로 부채비율이 221%로 급등하게 됨. 2015년에는 272%까지 부채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정현 의원은 “부채의 급증은 유가하락에 기인한 만큼 장기적인 유가하락에 대비한 유가 대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공기업 경영평가에서도 지적한 것처럼 자구노력 중 사업조정(투자시기 조정)의 비중을 줄이고 자산매각 등 자구노력 시 보다 신속하고 실효성 높은 대책 마련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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