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의원, “수협, 구명조끼 중요성 알고 있었다”

기사입력 2015.09.16 08:58 조회수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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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협이 자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어민 91.9%가 구명조끼가 구조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수협의 구명조끼 보급 사업은 올해 폐지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전남 장흥・영암・강진)의원이 15일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3월 19일부터 6월 10일까지 104일간, 어민 5531명을 대면조사 한 결과, ‘조업중에 구명조끼를 착용하면 해상 추락시 구조(안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5082명(91.9%)이 ‘그렇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11명의 사망자를 낸 돌고래호 사고에 ‘구명조끼’ 착용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가운데, 지난해 수협이 3달에 걸쳐 자체조사를 벌인 결과 ‘구명조끼’의 중요성을 인식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수협은 지난 2011년부터 한국마사회의 특별적립금을 받아 1인 어선이나 소형 어선에 구명조끼를 보급해왔다. 그러나 마사회의 지원금이 중단되면서 수협의 구명조끼 보급도 올해 끊겼다.

 

2012년 338개를 보급했던 수협은, 그 수를 대폭 늘려 2013년 6014개, 2014년 5127개를 보급했으나 올해 그 지원이 끊기면서 지자체로 넘어갔고, 올해 보급예산은 5000개로 잡혔지만 보급 현황은 미미한 수준이다.

 

이 조사는 또, ‘구조에 도움이 된다면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3950(71.4%)명이 ‘생존시간 연장’이라고 답했고, ‘향후 수협이 구명조끼를 추가 보급하면 구매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는 3740(67.6%)명이 ‘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

 

한편 황주홍 의원은 “수협이 이 사실을 적극 알렸어야 함에도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할 바에야 뭣하러 이런 조사를 했냐”며 “어민을 대변해야 할 수협이 책임을 방기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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