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의원“산림조합, 임직원 대출 특혜”

기사입력 2015.09.13 17:08 조회수 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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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이 조합원보다 더 저렴한 이율로 임직원들에게 대출을 해준 것으로 드러나 특혜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전남 장흥・영암・강진)의원이 13일 산림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회가 임직원에게 평균 이자율 4.98%로 모두 103억 9400만원의 대출을 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조합은 작년, 일반인에게 대출할 때 5.42%의 이율을 적용했다. 조합원에게는 이보다 0.27% 낮은 5.15%로 대출해줬다. 이러한 이율로 지난해 이뤄진 일반인 대출은 모두 3904억 1천5백만원, 조합원 대출은 1조 9188억 5100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조합은 임직원에게는 이보다 더 낮은 이율을 적용했다. 임직원 대출의 평균 이자율은 4.98%로 조합원보다도 0.17%나 낮았고, 일반인과 비하면 0.44%나 낮았다. 그 중에서도 임직원 주택자금은 4.56%로 가장 낮았다. 그 밖에 상세 내역으로는 생활안정자금이 4.99%, 사고정리자금이 5.83%였다.

 

최근 3년간 이처럼 조합원보다 낮은 이율로 임직원들에게 대출해준 금액은 모두 3백억원이 넘었다. 시중 은행들이 대부분 임직원 대출 혜택을 폐지한 것과 상반된다.

 

한편 황주홍 의원은 “조합은 조합원을 위해 있는 것이지, 임직원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망각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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