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만년 단군민족 ! 조건 없이 만나야 한다 !

정부는 민족공동행사 조건 없이 보장하라 !

긴장유발 대북적대정책에서 평화와 협력의 대북정책으로 전환하라! 6.15민족공동행사 성사를 위한 민족진영 기자회견에 부쳐

국민여러분!

우리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과 북, 해외의 온 겨레가 함께 할 ‘민족공동행사’를 성사시켜 남북간 긴장을 완화하고, 바로 내 이웃인 대북투자 중소기업인의 고통을 줄일 전환적인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를 지원하고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해 함께 해야 할 정부가, 더구나 광복 70주년 남북공동행사를 북에 제안했던 정부가, 군사적 압박과 상대 지도부에 대한 공공연한 비방과 함께, 남북 민간교류와 인도적 대북지원도 대북압박의 수단화 하였고, 심지어 한미정상회담 일정을 굳이 6월 15일 경으로 앞당겨 추진하며 ‘남북화해협력’보다 ‘대북압박’ 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여러분!

지난 7년여의 대북적대정책으로 인해 우리에게 돌아온 것은 높아진 군사적 긴장과 동북아 질서 주도권의 상실이라는 현실입니다. 금강산을 가고, 평양을 가고, ‘반갑습니다~’ 노래를 부르던 우리들이 지금은, ‘혹시 이러다 전쟁 터지는 거 아냐?’ 전쟁의 공포마저 느끼고 있습니다.

국민여러분!

반만년 단군민족은 조건없이 만나야 하고, 정부만 바라보는 헤어진 이산가족은 이제 더 이상 병들고 죽기 전에 조건없이 만나야 합니다!

정부는 각계의 민간교류와 지금 당면한 민족공동행사를 조건없이 허용하십시요!

긴장유발 대북적대정책에서 평화와 협력의 대북정책으로 전환하십시요!

평화와 협력의 정책만이 작금의 전쟁공포에서 평화통일을 꿈꾸고 이루게 합니다!

국회 비준도 없는 5.24‘조치’를 근거로 남북교류협력‘법’이 보장하고 있는 민간교류나 협력사업을 전면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법률적 모순일 뿐 아니라, 수 많는 우리나라 대북중소기업인들을 부도의 길로 내모는 일입니다.

기준도, 근거도 없는 접촉 불허나 선별배제 조치, 순수 문화체육행사 등의 가이드라인을 온당치 않습니다. 철회하십시요!

5.24‘조치’ 대신, 상위법인 남북교류협력‘법’으로 우리 국민을 활기차게 하고, 경제를 살리십시요!

우리 민족진영은 정부의 광복 70주년 남북공동행사 계획을 환영합니다! 성대한 성사를 기원합니다! 그러나 남북관계의 개선, 민간공동행사들의 성사 없이 정부가 기대하는 공동사업은 결코 추진되기 어렵습니다. 민족공동행사를 조건없이 허용하십시요!

이 땅에 일제강점기를 있게 한 가스라-태프트 조약!

가스라-태프트조약으로 분단의 원죄를 진 미국과 일본은 양심 있는 자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한반도의 평화를 도우십시요! 남북의 민족공동행사가 성사되도록, 한반도의 긴장이 완화되도록 도우십시요!

우리 민족진영은 <광복 70돌, 6.15공동선언발표 15돌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와 함께 6.15민족공동행사 성사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민족공동행사가 어렵게 될 경우, 한반도 정세가 더욱 격화되고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점에서, 절절한 가슴으로 공동행사의 성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광복70주년, 통한의 분단 70년인 올해,

우리 민족진영은 6.15 민족공동행사라는 한 걸음을 걷겠습니다.

민간의 만남과 교류, 평화와 통일의 염원과 실천이라는 한 걸음이 천리가 될 것이고, 그 길에 정부도 하나가 되어, 삼천리가 하나의 겨레, 단군의 후손으로 거대한 분단의 장벽을 녹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물류도, 통신도, 구름바람이 가는 그곳을 마음대로 오고 가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조건 없이 민족공동행사 보장하라!

긴장유발 대북적대정책에서 평화와 협력의 대북정책으로 전환하라! 대북중소기업이 신명나게 하고,일천만 이산가족의 눈물을 닦게 하라!

국민 여러분!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와 통일을 위한 우리의 한걸음에

많은 관심과 참여,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호소합니다! 함께 해주십시요!

단기 4348년(2015) 6월 8일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독립유공자유족회, 한민족운동단체연합, 단군교, 국조단군기념사업회, 이산가족지원범국민협의회 등 민족진영 120여 단체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