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채순 청암대 응급구조과 교수

기사입력 2015.05.12 11:08 조회수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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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은 장기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관심의 대상이라고 한다.

 

지금 진료 받고 있는 병원이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에 참여할지 안할지 그 여부가 궁금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부득이하게 비전문가인 사적 간병인에게 환자 돌봄을 맡길 수밖에 없지만 포괄간호서비스는 병원의 간호사, 간호조무사, 병동도우미와 같은 간호 인력들이 간병을 포함한 포괄적 간호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한다.

 

또한 간병비를 부담할 수 없어 가족 중 누군가가 직장을 포기하고 간병에 매달리고 있는 상황에 처한 사람들과 가족이 없는 환자나 또 가족이 있어도 멀리 있는 경우에 처한 사람들은 간병을 포함하는 포괄간호서비스가 꼭 필요하고 그만큼 절실하기 때문일 것이다.

 

포괄간호서비스는 2015년 3월 말 현재, 27개 병원이 시범사업에 참여해 51개 병동(2,432개 병상)이 운영 되고 있다.

 

이용 방법은 포괄간호서비스 병동을 운영하는 병원에 입원해 주치의의 처방과 환자나 보호자가 동의할 경우 해당 병동에 입원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014년 고려대학교 연구에 의하면 포괄간호서비스는 입원환자에 대한 간호제공 시간이 1.7배 증가하면서 환자의 욕창발생률은 75%, 낙상사고는 17%나 감소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관리가 좋아졌다.

 

따라서  쾌적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환자가 치료와 요양에 전념할 수 있음으로써 치료효과도 높아져 포괄간호서비스를 이용한 환자의 85%가“다시 이용하고 싶다거나 주위에 이용을 권고 하겠다”며 매우 높은 만족감을 표시 했다.

 

포괄간호서비스를 병원 입장에서 보면 포괄간호서비스 병동에 근무하는 간호 인력들의 업무가 타 병동보다 많아지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아울러 이러한 문제들은 시범사업을 통해 간호수가 인상과 인력확충 등 여러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포괄간호서비스가 정착되어야 하는 이유는 포괄간호서비스를 하지 않는 다른 일반 병동과는 달리 환자와 가족 같은 치료적 관계를 통해 간호인력 구성원이 모두 만족하며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힘든 만큼 느끼는 보람도 클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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