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의원, 유기준 후보자 법무법인 운영해 억대 수입, 변호사 겸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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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연 최고소득 4억원에 달해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가 억대 소득을 누리며 변호사와 국회의원을 겸직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뿐 아니라 법무법인을 운영하며 별도의 억대 수입을 취하는 등 연 최고 소득이 4억원에 가까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전남 장흥 영암 강진)의원이 25일 제출받은 ‘국무위원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유 후보자는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면서 작년까지 변호사를 겸해왔다.
또한 출자한 법무법인의 매출에서 수익을 취하는 등 최근 5년 사이 연 최고 소득이 3억 9987만원이었다.
유 후보자는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면서도, 작년 3월까지 법무법인의 변호사를 겸직했고, 2013년엔 연봉 1억 1천만원을 받는 등 최근 5년간 평균 8450만원의 급여를 받아왔다.
또 본인이 출자한 법무법인에서 벌어들인 5년간 연 평균 소득이 1억 8087만원이며 이 가운데 2013년 한해만 1억 8942만원을 벌었다. 국회의원 수입까지 포함하면 지난 2013년 한해 벌어들인 수입이 4억원에 달했다.
한편 유 후보자는 법 개정으로 국회의원과 변호사를 겸직할 수 없게 되자 변호사를 휴업했다.
황주홍 의원은 “비록 과거 법률에 어긋나지는 않더라도, 억대 소득을 받으며 국회의원을 겸직해 온 것은 국민 감정에 반하는 명백한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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