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BBC, 해경 정장 세월호 구조 근무태만 4년 징역형 보도

기사입력 2015.02.14 10:05 조회수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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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 탈출 지시가 빨랐으면 사망자 적었을 것
김 정장, 대피명령 내렸다 허위 보고도

영국의 공영 방송 BBC가 11일 전 해경 정장이 세월호 구조 작업과 근무태만으로 4년 징역형을 받았다고 타전했다.

BBC는 김경일 정장이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현장에 출동한 첫번째 해경 구조정 정장이었고, 그의 탈출 지시가 빨랐으면 사망자가 적었을 것이라는 재판부의 판결을 전했다.

 

또한 기사는 김 씨가 확성기로 대피명령을 내렸다고 허위 보고를 한 혐의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그런 판결로 일부 유가족들이 느끼는 고통과 분노는 종식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언급해 유가족들이 아직도 세월호 사건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그 형량에 만족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전했다.

기사는 수학여행중이던 325명의 학생들 중 단지 70명만 살아남았으며, 그들은 선내에 대기하라는 지시를 따랐다고 하여 구조 지휘에 문제가 있었음을 행간을 통해 지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선장은 36년형 그리고 다른 세명의 상급 승무원들은 15년에서 30년의 징역형을 받았다고 언급한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BBC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bbc.in/1zByh6G

11 February 2015 Last updated at 07:36 ET

South Korea coast guard captain jailed over Sewol ferry rescue bid

한국 해경 정장, 세월호 구조 작업으로 징역형

Only 172 people escaped from the Sewol as it sank on 16 April last year

지난해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하던 당시 172명만이 배를 탈출했다.

A former coast guard captain has been jailed for four years for negligence in connection with the rescue operation for a stricken South Korean ferry.

전 해경정장은 침몰한 세월호 구조 작업과 관련 근무태만으로 4년 징역형으로 수감됐다.

Kim Kyung-il was the captain of the first coast guard ship sent to help passengers on the Sewol vessel as it sank last April.

김경일씨는 지난해 4월 세월호가 침몰할 당시 승객들을 돕기 위해 출동한 첫번째 해경 구조정의 정장이었다.

He was found guilty of professional negligence resulting in death, a court spokesman said.

근무태만으로 사망을 초래한 것에 대해 그가 유죄를 판결받았다고 법정 대변인이 말했다.

More than 300 passengers died, most of them school students.

대부분이 학생들이었던 300명 이상의 승객이 사망했다.

Prosecutors said Kim bore responsibility for the botched rescue effort that wasted precious time and delayed the evacuation of people from the vessel.

검찰은 김 씨가 귀중한 시간만 낭비하고 세월호에서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것을 지연시켰던 서투른 구조 작업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He was also charged with making a false report that he had broadcast an evacuation order through loudspeakers.

김 씨는 또한 확성기로 대피명령을 내렸다고 허위 보고를 한 혐의를 가지고 있다.

The court said fewer people would have died if he had ordered them off the ship straight away.

재판부는 만일 김 씨가 배에서 탈출하라는 지시를 즉각 내렸더라면 더 적은 사망자가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The cause of the disaster has been attributed to overloading by the ship’s owners.

세월호 참사의 원인은 세월호 선주가 화물을 과적한 탓이라고 말해져왔다.

However, the rescue response was also criticised for being slow, unco-ordinated and unfocused, and prompted President Park Geun-Hye to vow a complete overhaul of national safety standards.

그러나 구조 대응 또한 더디고, 조직적이지 않고, 분산되었다는 비난을 받았으며 박근혜 대통령은 이로 인해 국가안전기준에 대한 완전한 재점검을 약속했다.

Sewol victims

세월호 희생자들

325 students aged between 16 and 17 from Danwon High School, south of Seoul, were on a school trip to the holiday island of Jeju when the ferry sank

여객선이 침몰했을 당시 서울 남쪽에 위치한 단원고의 16-17세의 325명의 학생들은 휴양지인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중이었다.

Only about 70 survived – many had obeyed orders to stay put as the ferry listed.

단지 70명만이 살아 남았다 – 많은 학생들은 여객선이 기우는 동안 가만히 있으라는 지시를 따랐다.

Several texted their family members goodbye and to tell them “I love you”. One also filmed what turned out to be his last moments on his mobile phone inside the ship.

여러 명의 학생들이 자신들의 가족들에게 문자를 보내 작별을 고했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한 학생은 또한 배 안에서 휴대전화로 자신의 생의 마지막이 되었던 순간을 촬영했다.

At least three crew members died trying to evacuate passengers. They included an engaged couple, Jung Hyun-seon and Kim Ki-Woong, and the youngest crew member, Park Ji-young, who gave her lifejacket to a passenger; all three have been named “martyrs” by the government

최소 3명의 선원들이 승객들을 대피시키려 시도하다 사망했다. 이들은 약혼한 사이였던 정현선씨와 김기웅씨, 그리고 한 승객에게 자신의 구명조끼를 준 가장 나이 어린 선원인 박지영씨이다; 그들은 정부에 의해 “순직자”로 지정됐다.

Some relatives have said the verdicts don’t put an end to the anger and pain they feel
일부 유가족들은 그 판결이 그들이 느끼는 고통과 분노를 종식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More than 50 people have been put on trial on charges linked to the sinking, including 15 crew members who were among the first to climb into lifeboats.

구조선에 처음 올라탔던 사람들 중의 일부였던 15명의 선원들을 포함하여, 50명이 넘는 사람들이 선박침몰과 관련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The Sewol’s captain was jailed in November for 36 years for gross negligence and dereliction of duty, while three other senior crew members were sentenced to jail terms of between 15 and 30 years.

작년 11월, 세월호 선장은 중과실과 직무유기 혐의로 36년 징역형에 처해졌고, 다른 3명의 상급 승무원들은 15년에서 30년사이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Billionaire businessman Yoo Byung-eun, who owned ferry operator Chonghaejin Marine, went missing shortly after the disaster, sparking a massive manhunt.

청해진 해운의 소유자이며 운영자인 억만장자 사업가 유병언은 선박참사직후 실종됐고 이로 인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벌어졌다.

He was found dead in June by police.

지난해 6월, 경찰에 의해 그는 시신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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