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가토 지국장 명예훼손 혐의 부인...한-일 관계 미칠 파급 우려 보도

기사입력 2014.12.01 08:14 조회수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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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 지국장, 명예훼손 혐의 부인
BBC, 가토 전 지국장 기소 한-일 관계에 미칠 파급 우려

 

박근혜 정권의 가토 타츠야 전 산케이 신문 한국 지국장에 대한 명예훼손 공판이 유력 외신을 타고 전해졌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검찰과 가토 전 지국장 사이의 공방을 비교적 자세히 소개하면서, 정부의 미숙한 언론 대처와 가토 전 지국장의 기소가 가뜩이나 경색된 한-일 관계에 부정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BC의 논조는 가토 전 지국장에 대한 기소가 적절했는지 다소 의심스러워 하면서 더욱 크게는 한일 관계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는 것이었다. 뉴스프로는 BBC 보도 전문을 번역해 소개한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BBC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bbc.in/1w6J90H

Japan reporter denies libelling S Korea’s Park Geun-hye

일본 기자, 한국 박근혜 명예훼손 혐의 부정

Park Geun-hye’s office has denied media reports that she was with a man at the time of the Sewol disaster
청와대는 박근혜가 세월호 참사 당시 남자와 함께 있었다는 언론 보도를 부정해왔다.

A Japanese journalist has gone on trial in South Korea accused of defaming President Park Geun-hye, a charge that could result in seven years in jail.

 

한 일본 언론인이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최고 7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는 혐의로 한국에서 재판을 받았다.

 

In a report in Japan’s Sankei Shimbun, Tatsuya Kato repeated rumours that Ms Park was spending time with a man on the day of the Sewol ferry disaster.

 

일본 산케이신문의 한 기사에서 가토 타츠야는 박 대통령이 세월호 여객선 참사 당일 남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는 소문을 되풀이했다.

 

Mr Kato denies the charge and says the report was in the public interest.

가토씨는 혐의를 부인하며 그 기사는 공공의 이익에 관계된다고 말한다.

 

The decision to prosecute has been criticised by local journalists and Japanese diplomats.

기소 결정은 한국 언론인들과 일본 외교관들에 의해 비판을 받았다.

 

During his appearance at the Seoul Central District Court, Mr Kato, the Sankei’s former Seoul bureau chief, said he had no intention to defame the president.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출두한 산케이 전 서울지국장인 가토씨는 대통령의 명에를 훼손할 의도가 없었다고 말했다.

 

“I only intended to inform Japanese readers of the Korean people’s perception about the president following the Sewol ferry disaster,” he said.

 

“나는 단지 일본인 독자들에게 세월호 참사 이후 대통령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을 알려주려는 의도 밖에는 없었다”고 그는 말했다.

 

The government’s handling of the Sewol ferry tragedy was widely criticized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의 대처는 심하게 비판을 받았다.

Analysis: Stephen Evans, BBC News, Seoul

분석: 스티븐 에반스, BBC 뉴스, 서울

 

The case has caused friction between South Korea and Japan, a relationship which was hardly smooth before the incident.

이 사안은 이번 사건 이전에도 매끄럽지 못했던 한국과 일본 사이의 관계에 불화를 야기했다.

 

Japanese diplomats allege the Korean courts have been heavy-handed. They wonder if the prosecution was politically motivated because the subject of the rumours was the president and because the accused is Japanese.

 

일본 외교관들은 한국의 법원이 너무 가혹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그 소문이 대통령에 대한 것이었고 피고소인이 일본인이었기 때문에 검사가 정치적인 이유로 행동한 것인가하고 의심한다.

 

Seoul replies that th Japanese article was no more than the recycling of untrue rumours.

일본 기사는 사실이 아닌 소문을 재생한 것일 뿐이라고 한국 정부는 답한다.[외신번역 정상추 국내 "뉴스프로" 제공]

 

The case has an added dimension because some Korean journalists detect an authoritarian tendency in the government of President Park Geun-hye.

 

그 사안은, 일부 한국 기자들이 박근혜 정부의 독재적인 성향을 감지함에 따라 또 다른 중요성을 가진다.

 

Earlier in the year, it emerged that the South Korean authorities may have monitored messages over an internet messaging service. President Park said there was a duty to stop the spread of information which “polarised society”.

 

올해 초, 한국의 정부당국자들이 인터넷 문자서비스를 통해 문자 내용을 감시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박 대통령은 “사회를 양극화”시키는 정보의 확산을 막아야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South Korea’s democracy seems robust. The row over the journalist can be seen as the vigilance of those who fear a slicing away of press freedom.

 

한국의 민주주의는 건강한 것처럼 보인다. 이 기자에 대한 논란은 언론의 자유가 침해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경계심으로 볼 수 있다.

 

The Sewol ferry disaster on 16 April killed more than 300 people, mostly teenage school students on a school trip.

 

4월 16일에 발생한 세월호 참사는 300명 이상을 사망케 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수학여행을 가던 십대 학생들이었다.

 

The government was widely criticized for its handling of the tragedy, and South Korean media had questioned Ms Park’s whereabouts.

 

정부는 그 참사를 대처함에 있어 심하게 비판을 받았고, 한국의 언론은 박 대통령의 행적에 의문을 제기했다.

 

Ms Park’s office has denied she was with a former political aide at the time.

청와대는 그 시간에 그녀가 정치 보좌관과 함께 있었음을 부인했다.

 

A prosecutor told the court that Mr Kato defamed Ms Park by portraying the alleged meeting as if it was established fact.

 

검사는 추정된 만남을 마치 기정 사실인양 표현함으로써 가토씨가 박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법정에서 말했다.

 

Relations between South Korea and Japan are at a low point.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최악의 상태이다.

 

They are embroiled in a territorial dispute, and disagreements over their wartime history.

그들은 영토분쟁과 전시의 역사에 대한 논쟁에 휘말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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