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구, 정인서 문화원장 [취임사]

기사입력 2014.09.24 07:45 조회수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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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좋은 날입니다. 마침 서구문화원 주최 전국애송시낭송대회가 열리는 날이어서 제가 오늘 취임식에 좀 덕을 입습니다.

 

많은 시 낭송가들의 시 축복 속에 오늘 취임식을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낭송대회에 출연하기 위해 전국에서 오신 시 낭송가님들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러한 시와 음악, 공연, 영화, 드라마 등 우리의 문화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한류열풍이 드라마와 음악, 전통문화 등에서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면서 우리나라의 국격이 높아지고 우리나라가 만든 제품이 전 세계에서 브랜드 가치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문화융성의 시기를 맞아 다양한 문화적 기틀이 사람의 인성을 회복시키고 경제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특히 우리 서구는 광주의 중심이 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는 문화도시 광주의 발전은 그 중심을 이루는 서구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서구의 문화정책, 이 자리에 임우진 서구청장님이 참셨하셨습니다만, 임 청장님의 문화마인드가 바로 광주의 문화도시를 이끌어가는 중심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서구문화원은 1965년 광주문화원으로 설립되었고, 1990년에 전국시범문화원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내년이면 설립 50주년을 맞습니다. 아마도 50주년 행사를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서구문화원에서는 어르신과 다문화가족 백일장, 부부극단 정거장 공연, 우쿨렐라 연주반, 행복한 구연동화반, 다도예절반, 글쓰기반, 테마문화기행 등을 수행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서구의 마을이야기를 집대성한 ‘서구마을이야기’ 단행본 1집을 발간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이러한 사업들을 수행하면서 앞으로 제 임기동안 매년 2권씩 서구의 전통마을을 중심으로 ‘마을사’ 발간을 수행할 것입니다. 마을사는 우리의 역사이며 마을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꿈을 키우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둘째는 서구의 문화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할 것입니다. 문화원의 역할이 교육이나 답사도 필요하지만 서구의 문화정책을 입안하고 이를 제시하는 문화컨트롤타워 역할에도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당연히 서구청의 문화 관련 분서와 긴밀하게 협조할 것입니다.

 

셋째는 서구의 문화정책을 수행하기 위한 서구문화지표조사를 실시할 것입니다. 문화정책을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이 서구 관내에 산재한 다양한 문화자원을 찾아내고 정리하고 스토리텔링화 하여 다른 콘텐츠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지표조사를 실시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는 아마도 서구와 협력하여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는 마을 맞춤형 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입니다. 서구는 아파트와 사무빌딩이 많은 도시공간이 있는가하면 농촌공간도 이에 못지않게 많습니다. 문화원은 이러한 도시공간과 농촌공간의 특성을 반영하는 문화도시의 중심에 걸맞은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우선은 마을별, 아파트단지별로 방문하여 그 마을과 아파트단지가 갖고 있는 문화적 환경과 특성을 조사하고 지역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그 나름의 문화를 찾아내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는 이러한 일을 위해 소액 메세나운동을 펼치겠습니다. 광주시와 서구청의 재정지인 지원 필요합니다만 이 자리에 참석하신 이사님들과 회원 여러분, 그리고 참석하신 하객과 내빈 여러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또 여러분이 큰 도움을 주는 일도 필요하지만 일반 주민들의 역량에 맞도록 회원 가입과 소액의 후원활동에서 나서는 메세나운동에도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9월 23일

제6대 서구문화원장 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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