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측

“조속한 진상규명 절차 진행하자”

‘주승용 박사논문 음해메일 발송 사건’과 관련,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경선후보는 8일 “이낙연 후보가 방송토론회에서 해당 메일에 대한 수사결과 발표를 동의한데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주 후보는 전날 KBS광주방송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후보초청 토론회에서 이낙연 후보에게 “투서형식의 메일 발송으로 이 후보도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양측 대리인이 수사결과 발표를 요청해, 발표해 줄 수 있다면 동의하겠는가”고 물었다. 이에 이낙연 후보가 “동의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주 후보는 “오늘(8일) 중으로라도 양측이 공동으로 진상규명 절차에 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주 후보는 “선거가 막바지에 이른 만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서 조속히 수사결과가 발표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 후보는 “투서형식의 괴 메일을 언론기관에 보낸 사람이 바로 이 후보의 5급 비서관으로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며 “이 메일을 보낸 게 사실이라면 허위사실 유포와 함께 상대방 비방죄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저 하고 관계되는 사람은 10명 정도의 지인과 그 것을 공유한 것이 전부”라며 “이 사람이 PC방에서 CCTV에 찍혔다는 것도 허구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주승용 후보는 “허위사실 유포는 이 후보의 주장대로 선거법상 당선무효도 가능한 중대한 사안이므로 양 후보 측이 공동으로 선관위에 신고하고, 경찰에 수사결과 발표를 요청하자”고 공개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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