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동포들 “이종섭 사퇴로 끝 아냐..윤석열 사과하라”

기사입력 2024.04.04 08:10 조회수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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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호주대사의 사임 소식이 알려진 이후, 지난 30일 오후 4시에 호주 멜번 주립 도서관 앞에서 촛불행동 멜번 주최로 ‘이종섭 규탄 윤석열 탄핵’ 집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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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는 고 채수근 상병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했다.

 

최정헌 씨는 “구한 말, 왕정, 전제 군주시대에도 수십만의 민중이 모여 동학이란 이름 하에 싸웠으며, 그런 민초들의 노력이 쌓여 마침내 해방을 맞게 되었다”면서 “세월호, 이태원 참사, 채수근 해병 사망,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폭격으로 인한 어린이 사망, 후쿠시마 오염수, 친일 정권” 등을 언급하며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을 다짐하는 선전포고문을 발표했다.

 

김태우 씨는 호주정부에 핵심범죄 피의자인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에 대해 한국에 재발방지를 요구할 것과, AUKUS로 대표되는 군비증강 계획을 재고하기를 요구했다.

 

조선아 씨는 지난 3월 23일 캔버라 국회 의사당 앞에서 열린 이종섭 사퇴 촉구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새벽에 멜번에서 떠나는 동지들에게 쓴 편지를 낭독했다. 그는 “왕복 18시간, 힘들고도 머나 먼 길, 힘차게 싸우고 오세요. 저들에게 우리의 분노를 보여 주세요. 우리가 순한 양이 아니라 역사의 주체로 변혁의 희망으로 우뚝 섰노라”면서 동표들을 응원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집회에서 호주 동포들은 이종섭을 기소하고 윤석열 탄핵을 요구했다. 또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폭격을 규탄했다. 집회 시작 전에는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의 심각성을 전했으며, 집회 후에는 거리 행진을 하면서 윤석열 탄핵을 외쳤다.

 

또한 호주 동포들은 이종섭 사퇴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최정헌 씨는 “호주 교민들의 압박으로 이종섭이 사퇴했다”며 한동훈 건의로 사퇴했다는 말을 강력히 비판하며, 이종섭 사퇴가 끝이 아님을 명확히 밝혔다. 김태우 씨는 “사퇴를 환영하며, 채 상병의 죽음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최종 책임자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조선아 씨는 “호주 교민들은 피의자 이종섭의 호주대사 임명에 대해 커다란 충격을 받았었다”며, 호주 교민들에 대한 윤석열 정권의 사과를 요구했다. [Hyun Song [기사 제보]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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