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뿐인 정치혁신이 아니라 실제로 정치혁신에 앞장서겠습니다. 깨끗한 정치를 바라는 도민 여러분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출판기념회를 취소합니다.

저는 지난 23년 동안 전남도의원, 여천군수, 초대 통합 여수시장, 3선의 국회의원으로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부대껴왔습니다.

지금껏 실천해 온 지방자치와 중앙정치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진심을 담아 한 권의 책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다 – 주승용의 무한도전」을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게 무엇보다 소중한 경험은 지역발전을 주민과 함께 추진하고 그 기쁨 속에서 하나가 되었던 일이었기에 그 경험을 도민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3월 4일(화) 출판기념회를 계획했습니다.

그러나 출판기념회가 원래 취지와는 다르게 많은 우려가 제기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에 저를 포함한 민주당에서 ‘출판기념회 투명화를 위해 출판기념회 비용과 수익을 선관위에 신고하도록’ 하는 국회의원 윤리실천법안을 발의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깨끗하고 투명한 출판기념회라 해도 많은 국민들에게 부정적으로 비치는 출판기념회는 개최하지 않는 것이 도리이고, 또한 그 것이 저희 민주당의 정치혁신 의지에 부합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저의 지방자치와 중앙정치의 소중한 경험, 전남도의 밝은 미래를 위한 정책비전을 도민 여러분과 직접 마주하고 나누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하지만 정치혁신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진정으로 도민을 위하는 길이라는 결론에 이르러 출판기념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출판기념회의 취소로 인해 초청장을 받으신 분들과 도민 여러분께 불편함을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정치혁신에 앞장서기 위한 저의 어려운 결정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출판기념회는 취소하지만, “당당한 전남, 잘 사는 전남, 섬기는 전남”을 만들기 위한 저 주승용의 무한도전은 전남도민과 국민 여러분의 삶의 현장에서 계속될 것입니다. 더욱 더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