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을 멈추게 하는 210초의 마법, 국제지하철영화제 본선 진출작 45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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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개국에서 출품된 1,805편 중 우수작 45편 선정, 작년 대비 출품작 60% 늘어
8월 17일~9월 13일까지 서울 지하철 역서 210초 분량의 초단편영화 상영
신진 감독 지원하는 ‘E-CUT’… 지하철 소재 단편영화도 또 다른 볼거리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라고 함)는「제14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이하 ‘국제지하철영화제’라고 함)」에 선보일 본선 진출작 45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국제지하철영화제는 공사와 (사)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이사장 민병록)과 공동 주최하며,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신한카드가 후원사로 참여한다.
바르셀로나 지하철영화제 및 코펜하겐 단편영화제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는 지난 5월 31일부터 7월 7일까지의 공모기간 동안 78개국에서 총 1,805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1,112편이 출품된 작년 영화제와 대비해 693편이 늘어났다. 출품된 1,805편의 작품 중 영화전문가 5인의 심사를 거쳐 45개의 작품이 본선에 진출했다.
(국제경쟁 20편, 국내경쟁 15편, ESG특별부문 10편).심사에 참여한 영화 전문가 5인(심사위원) 명단
제14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심사위원 명단
손광수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프로그래머
아구스티 아르겔리치
바르셀로나 지하철영화제 프로그래머
아다 오르테가 카마라
코펜하겐 영화제 디렉터
박혜민
영화감독, 영화평론가
원유
영화감독
본선 진출작은 오는 8월 17일부터 지하철 역사 내 상영 모니터와 광화문미디어보드, 국제지하철영화제 누리집(www.smiff.kr), 서울교통공사 누리소통망(SNS)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제 포스터에
마련한 큐알(QR)코드로도 상영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포스터는 서울교통공사가 관할하는 모든 역사 곳곳에 부착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작은 개막 이후 영화제 누리집에서 진행되는
시민투표(8.17.~9.13.)를 거쳐 9월 중 정해진다.
영화가 송출될 역사 등 구체적인 일정은 개막일 8.17.(목)에 맞춰 안내될 예정이다.
▲ 지하철 역사 내 미디어보드 상영 및 을지로3가역에 조성된 ESG상영관(’22년)
올해부터 모든 출품작의 분량이 기존 90초에서 210초로 확대됐다. 90초는 보통 지하철이 한 정거장을 이동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으로, 그 사이에 초단편영화 1편을 관람해보자는 취지다. 하지만 짧은 분량 탓에 작품을 연출함에 한계가 있다는 참가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작품 분량을 210초로 확대할 수 있었던 데에는 상영 방식의 변화가 있었다. 기존 90초 제한이 있었던 전동차 및 역사 내 모니터 현시 방법에 비해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상영으로 변경해 분량이 자유롭다.
국제지하철영화제의 특별 프로그램 ‘E-CUT 감독을 위하여’도 또 다른 볼거리다. ‘E-CUT 감독을 위하여’는 신예 영화감독 육성·발굴 및 영화제 인지도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서울 지하철’을 소재로 하는 10분 분량의 단편영화이다. 제작 지원작으로는 허성완 감독의 <거기서 만나>와 장예린 감독의 <아이씨(I see)>가 선정됐다.
<거기서 만나>는 어떠한 이유로 자유로운 이동이 제한된 미래를 배경으로 한 청춘 로맨스다. 연출을 맡은 허성완 감독은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가장 어두운 미래까지도 상상해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게 예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 다른 선정작인 <아이씨(I see)>는 세대가 다른 두 사람이 취기를 빌린 솔직한 말다툼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장예린 감독은 "여러 세대가 모이고 스쳐가는 지하철을 배경 삼아 타인을 판단하는 방식에 대해 물음을 던지고 싶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올해 ‘E-CUT’ 제작 지원작에 선정된 작품에는 드라마와 영화, 연극과 뮤지컬까지 종횡무진 중인 배우 배수빈과 배우 김주아가 재능기부로 출연할 예정이다.
‘E-CUT’에 선정된 작품들은 8월까지 촬영을 진행한다. 완성작은 오는 9월 지하철 역사 내 상영 모니터와 국제지하철영화제 누리집(www.smiff.kr)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작품 분량이 90초에서 210초로 확대됨에 따라 작품들의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지하철에서 무심코 만나는 210초의 영상이 시민에게 바쁜 걸음을 멈추고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주는 마법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제14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 본선 진출작 목록
국제경쟁 International Competition
제목 (Title)
감독 (Director)
((O))
Joanna ŻYBUL
Action!
Arne KÖRNER
Aeronaut
Leon GOLTERMAN
Autumn
Jean-marie VILLENEUVE
Behind the glasses
Mehdi IRVANI
Best Day
Woody YOCUM
Captive
Ghinaya CALISTA
Cold Heart
Raman DJAFARI
First Memory
Chip HACKLER
Keep your hair on!
Kinga Anna GARNCARZ
Les Empremtes de la Llum
Ruben SECA
Light and Shadow
Ye YUAN
Living on an Island
Kuesti FRAUN
MEAL
Cindy CLAUDIA
MEDEIA
Jean-Baptiste COURSAULT
NATURE ATTACK
Erik SEMASHKIN
Skywalker
Alexandra KARADZHOVA
Survival Challenge
Xiuwen PENG
That's So Berlin
Gina STEPHAN
The Presenter
Josephine Lohoar SELF
국내경쟁 Korean Competition
제목 (Title)
감독 (Director)
강적
손동수
기억 청소기
이정은
까다로운 발레스트리에리씨
노엘라, 이윤철
너를 위해, 우리 함께
윤수진
미지의 행성
김성민
바람
박선영
반대편
윤여송
백록에서 백두까지
장철수
새와 그림자
이효령
액션이 필요한 순간
흡혈귀
인형 공장
박준영
지각
이민혁
집토끼야
고희정
추억 순환선
김민승
A dreamy day
배단희
ESG 특별 경쟁 ESG Special Competition
제목 (Title)
감독 (Director)
내일을 피게 만드는 힘
정우현
흘러가다
허정현
Dawn
Michael Buchstav JACOB
Fish Monster
강민구
HAbbY
이륜서
I Am a Very Special Being
Marcus MANDAL
No war
Mostafa ZABET
Ode
Shadi ADIB
ON/OFF
Kuesti FRAUN
wish
김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