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형 새정치 유력 도지사 후보, 민주 박지원 의원과 결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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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의 전남도지사 후보로 유력한 이석형 전 함평군수는 지난 1일 “6·4 지방선거에서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의 승부는 새정치와 구정치의 분명한 대비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 박지원의원과의 결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전군수는 이날 MBN 대담 프로그램 ‘시사 스페셜’에 출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을 놓고 호남민들도 이제 정당 선택의 기회를 갖게 됐다”며 “호남정치가 복원되고 있는 것을 분명히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군수는 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군에 대한 평가 질의에 대해 “민주당의 경우 그동안 누려왔던 자신들만의 기득권 지키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전남도민이 이제는 전남을 살릴 수 있는 후보가 어느 후보인지를 가려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의 ‘중진 차출설’에 대해 “박지원 의원의 경우 전남도지사 출마여부를 놓고 아침과 저녁 말이 다르다”고 꼬집은 뒤 “구정치로 대변되는 박의원을 비롯 말 정치만하는 민주당의 어느 후보가 나오더라도 충분한 경쟁력으로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군수는 이어 전남에서의 안철수 신당 지지도 결집과 관련 “입(口)으로만 하는 구(口)정치와는 달리 새정치는 실천하는 정치로 요약할 수 있다”며 “ 전남 정치의 풍향계가 새정치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군수는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진도 상설시장 화재 피해 현장을 방문, 피해상인들을 직접 만나 위로하는 등 설 연휴동안 ‘따뜻한 도정 실현’을 위한 민생투어에 나서고 있다.
그는 이와 관련 “과거 명절 같으면 민주당 공천을 누가 받느냐에 관심이 쏠렸을텐데 이번 설에는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중 어느 당을 선택할지 고민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며 "지방정치 20년 만에 호남인들이 정당선택권을 갖고 호남정치가 복원된 데 대해 흐뭇해 하더라"고 민심을 전했다.
한편 이 전 군수는 “민생현장에서 동고동락하면서 실천하는 리더를 찾는 분위기가 꽤 확산돼 있었다”며 “설 쇠고 나면 묵은김치 대신 새김치를 먹듯이 20년 민주당의 묵은내에 싫증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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