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의원, 전남지사 출마 선언 준비된 도지사 ‘당당한 전남’ 만들겠다.

기사입력 2014.01.27 10:47 조회수 922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3대 도정 비전’

‘전남 발전 12대 실천 전략’ 제시

 

민주당 주승용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여수시을)이 27일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주 의원은 이날 전남도의회 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준비된 도지사로서 ‘당당한 전남’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주 의원은 “소걸음으로 전남 땅 구석구석 천리길을 걸으며 보고 들어온 도민의 마음과 목소리를 전남 발전에 꼭 반영하고 싶다”며 “위대한 전남 도민과 함께 부강하고 당당한 전남이라는 가슴 벅찬 기적을 만들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은 어렵지만 전남은 자타가 인정하는 미래의 블루오션”이라면서 “지방과 중앙행정과 정치를 두루 경험한 유일한 정치인으로서, 쌓은 모든 역량을 전남 발전에 쏟겠다”고 다짐했다.

 

주 의원은 ▲당당한 전남 ▲잘사는 전남 ▲섬기는 전남을 ‘3대 도정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이를 구현하기 위해 ‘전남 발전 12대 실천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생명산업과 해양레저관광 및 내륙 힐링산업의 집중 육성, 중장기 계획 수립에 의한 문화예술 진흥, 낙후된 SOC확충, 기업유치 정책 적극 시행과 관광서비스 산업의 병행 발전, 지역특화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한 전남 발전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교육시설환경을 비롯한 정주여건의 획기적 개선, 사회적 약자 권익보호 및 맞춤형 복지정책 실현, 보건의료시설의 공공성 강화, 전시성ㆍ이벤트성 행사유치 지양, 22개 시군의 균형발전을 위한 협의회 정례화 등의 실천 전략도 제시했다.

 

주 의원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소 신념대로 도민을 찾아가고 도민과 함께 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현장행정투명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명박 정권에 이은 박근혜 정부의 호남홀대와 지역차별을 비판하면서 “역사의 고비마다 당당함을 잃지 않았던 전남의 용기와 긍지로 중앙정부에 요구할 것은 요구하되 자체적으로는 경쟁력을 갖추어가는 당당한 도지사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정치인을 일체 초청하지 않는 대신 평범한 도민들과 함께 하겠다는 주 의원의 의지가 반영돼 여성, 문화예술인, 장애인, 귀농인과 친환경영농인, 자영업자, 대학생 등 일반 도민과 지지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주 의원은 출마 선언 직후 신안 흑산도에서 1박2일간 민생현장을 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도정에 반영하기 위한 민생탐방에 나섰다.

 

주 의원은 4·5대 전남도의원, 여천군수, 여수시장을 지냈으며, 17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뒤 현재 3선 의원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맡고 있다.

 

 

                                [출마선언 전문]

 

당당한 전남!

준비된 도지사 주승용이

도민과 함께 미래로 전진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전남 도민 여러분!

그리고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국회의원 주승용입니다.

 

갑오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 드립니다.

최근 우리 호남지역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독감(AI)이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활동을 하고 계시는 관계 공무원들에게 먼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면서 하루 빨리 조류독감이 차단되어 가금류 사육농가에 피해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요즘 시대적 풍자를 담은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질문을 저는 “도민 여러분 지금 살만 하십니까?”라는 질문으로 바꿔 물으면서 금년 지방선거에 전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말씀을 정중히 올립니다.

 

우리 전남은 역사적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이 나라를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구국의 선봉에 서서 항상 당당했습니다. 반독재ㆍ민주화 투쟁에 앞장섰고, 군사독재와 싸워 이 땅의 민주화를 이뤄냈습니다.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최후의 보루로서 항상 역사의 무게를 모두 감당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정권에 이은 박근혜 정부의 호남 홀대와 지역차별은 갈수록 심화되고 도민들의 소외감과 박탈감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16.3%의 전국 최하위 재정자립도, 2004년 2000억원에서 10년 만에 1조 3천600억원으로 늘어난 천문학적인 부채, 지난 40년간 전국 인구는 55% 증가한 반면 전남 인구는 반대로 55% 감소라는 수치가 보여주는 것은 그 동안 우리 도민들의 삶이 얼마나 어렵고 힘들었는지를 잘 대변해주고 있습니다.

 

야심차게 닻을 올렸던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 F1 대회, 남해안 고속철도, 무안공항 활성화 등의 대형 개발사업과 국제행사들은 정부의 지원에만 의존하려는 안이한 행정과 정권의 노골적인 홀대의 결과 모두 축소 또는 폐지되거나 지연, 중단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유치와 수도권 기업 유치실적도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러 지역 경제는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이런 상황이 계속 돼서는 안 됩니다.

 

저는 역사의 고비 고비마다 분연히 일어섰고 항상 당당함을 잃지 않았던 전남의 용기와 긍지로 중앙정부에 요구할 것은 요구하되 자체적으로는 경쟁력을 갖추어가는 당당한 도지사가 되고자 합니다.

 

전남은 지금 일대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일어설 것인가, 이대로 주저앉을 것인가의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전남은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기회의 땅입니다. 천혜의 자연 환경과 대대로 이어온 우수한 문화자산이 오롯이 남아 있습니다.

 

그 동안의 노력으로 생명산업과 실버산업, 관광산업과 해양산업 그리고 신재생에너지산업의 토대가 구축돼 있습니다.

 

이러한 가능성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도약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선 이제 전남의 강점과 약점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현장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전남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줄 아는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저 주승용, 전남비전에 대해서 많이 공부하고 많이 고민해왔습니다.

전남 도의원으로 시작해서 여천군수, 통합여수시장, 그리고 3선의 국회의원까지 지난 23년 동안 민생 현장에서 전남 도민과 고락을 함께 했습니다. 그래서 도민 여러분의 땀과 눈물, 고통과 회한, 그리고 소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전남 땅 구석구석을 직접 발로 밟으며 도민의 목소리를 지방정치와 중앙정치에 적극 반영하였으며 낙후된 전남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 대안들을 차근차근 연구하고 준비해 왔습니다.

 

저는 그 과정에서 화려한 포장과 구호의 정치가 아니라 도민 여러분이 계시는 현장을 소중히 여기며, 그 현장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리더십이야말로 도정의 핵심이라는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지방 및 중앙, 행정과 정치를 두루 경험하며 쌓아온 폭넓은 역량과 네트워크, 철저하게 현장에서 해답을 찾아온 민생 정치의 실질적 정책대안들로 전남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전남 도민 여러분!

그리고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오늘 저는 전남의 미래 도약을 이끌어나갈 ‘3대 도정 비전’과 12척의 판옥선으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쳤던 이순신 장군의 지략을 본받은 ‘전남발전 12대 실천전략’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3대 도정 비전)

 

첫째, ‘당당한 전남’을 만들겠습니다.

 

전남이 가장 큰 경쟁력을 갖춰야하는 농수축산업을 규모화, 기업화, 수출 산업화하여 전남의 자생력을 키우겠습니다.

 

제 임기동안 결코 농민들이 애써 키운 무ㆍ배추밭을 갈아엎는 농정은 없을 것입니다.

 

또한 전남만이 갖고 있는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활용하고 문화예술을 계승, 발전시켜 모두가 찾아오고 싶은 전남, 아름다운 전남을 만들겠습니다.

 

그리하여 중앙정부에 줄 것은 주고, 요구할 것은 당당하게 요구하는 그런 전남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잘사는 전남’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일자리 창출에 도정의 최우선을 두고, 중소 제조업과 관광서비스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동서남중 권역별로 지역특화산업을 집중 지원하고 물류기능을 강화하며 신성장 동력산업의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습니다.

 

중국과 가장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해 대 중국교역 및 관광전략을 마련하겠습니다.

 

낙후된 SOC를 확충하고 열악한 정주여건을 개선하는데도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셋째, ‘섬기는 전남’을 만들겠습니다.

 

도민이 계시는 현장을 소중히 여기며,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현장행정ㆍ투명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이를 위해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소 신념대로 도민을 찾아가고 도민과 함께 하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권익보호와 더불어 사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실현하여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 세 가지의 도정 비전 구현을 위해 전남 발전 12대 실천전략을 추진하겠습니다.

 

 

[전남 발전 12대 실천전략]

 

첫째, 기후 변화에 따른 식량위기에 대비해 농업·수산업 등 1차 산업을 생명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융복합 연구개발 확대 및 인재 육성에 힘쓰겠습니다.

 

둘째, 6400㎞에 달하는 해안선, 2200여 개의 섬과 갯벌, 울창한 산림 등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하여 해양레저 관광 및 내륙 힐링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셋째, 문화예술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전남 고유의 문화 콘텐츠 개발, 전통문화학교 설립, 쌈지문화공간 확보로 문화예술 본고장의 자존심을 세우겠습니다. 체육진흥을 위한 스포츠 마케팅 기획단을 설립하여 동계 스포츠 전지훈련의 메카로 조성하겠습니다.

 

넷째, 남해안 고속철도, 서남해안일주도로(국도77호선) 및 국도·지방도 확포장 등 낙후된 SOC확충에 힘쓰겠습니다.

 

다섯째,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치매, 응급, 재활시설 등을 갖춘 노인전문병원 및 노인일자리를 확충하고 실버산업을 육성시키겠습니다.

 

여섯째,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과 밀접히 관련된 기업유치 정책을 적극 시행하고, 관광서비스산업을 병행 발전시켜 전남발전을 견인하여 나가겠습니다. 중소기업 연구개발투자를 지원하고 산학협동을 강화하며 물류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과감한 인센티브제를 도입, 강소기업들이 유치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곱째, 지역특화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의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고흥의 항공우주산업, 영암의 조선산업, 해양플랜트산업, 강진의 세라믹산업, 장흥의 한방바이오산업 등 경쟁력 있는 지역 특화산업을 집중지원 육성하겠습니다.

 

여덟째, 농어촌 지역공동체 해체를 부추기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더불어 교육시설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 교육 때문에 지역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지역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아홉째, 교육·문화시설 등 열악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귀농지원 강화 및 도시의 원도심 재생 활성화를 통해 떠나는 전남에서 돌아오는 전남으로 만들겠습니다.

 

열번째, 여성, 장애인, 다문화가정, 비정규직,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권익 보호 및 더불어 사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실현하고, 농어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건의료시설의 공공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열한번째, 실적 위주의 전시성, 이벤트성 행사유치를 지양하고, 불요불급한 예산을 절감하여 복지확대 등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 하겠습니다. 병행해서 막대한 부채 탕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열두번째, 도민을 직접 찾아 민원을 즉시 해결하는 현장 행정과 함께 22개 시군의 균형 발전을 위해 도지사, 국회의원, 단체장, 지방의원이 함께 하는 협의회를 정례화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이제 전남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여러분께서 함께 해 주십시오.

 

비록 지금은 어렵지만 전남은 자타가 인정하는 미래의 블루오션입니다. 현 시점이 전남의 미래를 결정하는 대단히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지방과 중앙, 행정과 정치를 두루 경험한 유일한 정치인으로 성장한 저 주승용이 제가 쌓은 모든 역량을 전남 발전에 쏟겠습니다.

 

소걸음으로 전남 땅 구석구석 천리길을 걸으며 보고 들어온 도민의 마음과 목소리를 전남발전에 꼭 반영하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도민 여러분과 함께 전남의 꿈과 희망을 실현해나가겠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남은 배 12척을 이끌고 백척간두의 나라를 구한 것처럼, 저 주승용도 위대한 전남 도민과 함께 부강하고 당당한 전남이라는 가슴 벅찬 기적을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우리 자신과 후손들을 위해 함께 손을 잡고 뚜벅뚜벅 전진합시다.

전남 도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애정 어린 질책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국회의원 주 승 용

2014년 1월 27일

 

 

[주승용 의원 약력]

▲1952년 7월 27일 고흥 출생

▲1971년 광주일고 졸업

▲1976년 성균관대 전자공학과 졸업

▲해군 중위 만기 전역

▲1980년 고려대 경영대학원 석사

▲2013년 전남대 일반대학원 수산과학과 박사

▲1991∼1995년 4·5대 전라남도의회 의원

▲1996년 민선 2대 여천군수

▲1998년 민선초대 통합여수시장

▲2004∼현재 17·18·19대 국회의원

▲2006년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2008년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2011년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

▲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순천구례곡성담양인터넷 뉴스 구독신청

기사제보/광고문의/취재요청(061)741-3456

[순천구례곡성담양인터넷뉴스 ]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인터넷핫뉴스 & schi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