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향북초의 특별한 생태 환경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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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향북초등학교(교장 손향미)에서는 2022년 한해 다양한 방법으로 생태환경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그 중 특별한 방법으로 생태 환경 교육을 실천한 학년이 있어 소개합니다.
삼향북초 1학년(교사 김아랑) 학생들은 선생님과 함께 ‘내가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주제로 학생들과 토의를 했습니다. 여러 의견 가운데 학교에서 먹고 남은 우유팩을 모아 주민센터에 가져가면 화장지 또는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학생들과 한 번 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5월부터 12월까지 약 8개월간 1학년 학생들은 우유를 마시고 나서 씻어서 말린 후 가위로 잘라 우유팩을 차곡차곡 모았습니다. ‘티끌 모아 태산’ 이라는 속담에 맞게 1학년 학생들이 모은 우유팩은 연말이 되자 어느새 6kg 까지 모였습니다. 그렇게 모인 유유팩을 주민센터로 가져가 종량제봉투와 화장지로 교환했고 학생들은 화장지와 종량제 봉투를 집으로 가져가 부모님께 전달했습니다.
체험에 참여한 1학년 한 학생은 “매일 우유팩을 씻어서 말리고 자르는게 조금 귀찮았다” 며 “하지만 내가 모은 유유팩으로 환경도 지킬 수 있고 화장지도 받아 기분이 좋았다” 며 기쁨을 나타냈습니다. 1학년 김아랑 담임교사도 “1학년 학생들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적절한 환경교육이었고 무엇보다 학생들이 스스로 지구를 지키는 방법을 토의과정을 통해 결정했던 것이 인상깊었다” 며 1년 동안의 생태 환경 교육에 대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손향미 교장은 “학생들 수준에서 어렵지 않게 매일 할 수 있는 적절한 생태 환경교육이다. 저학년부터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가질 수 잇는 뜻 깊은 교육이었다” 며 학급에서 실천한 환경교육에 대한 칭찬을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