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언론, 한동훈 딸 논문 논란 보도

기사입력 2022.05.14 19:18 조회수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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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인사청문회에서 딸 논문으로 국회의원들 간에 격렬한 언쟁
케냐에서 대필 작가 통한 부정 거래 성행, 미국 학생도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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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씨의 딸 논문 논란을 보도한 5월 10일 자 케냐 언론 보도가 JNC TV 외신 브리핑에서 소개되었다. 
이 기사를 보도한 매체 kenyans.co.ke는 케냐의 박스래프트(Boxraft Limited)라는 회사에서 운영하고 2015년에 설립된 언론사이다.

기사는 “보도에 의하면 케냐의 학술 작가가 장관 후보자의 딸 논문을 대신 작성해 주었다”면서, “이 논문으로 5월 9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가 혼란스러웠고 국회의원들 간에 격렬한 언쟁이 있었다”고 전했다.

기사는 “한동훈 후보자가 자신의 딸이 논문 작성 시 외부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증거들은 케냐의 한 대필작가가 실제로 논문을 작성한 것을 나타낸다면서, 한 후보자가 처음 설명에서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했고, 이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는 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발언을 전했다.

또 다른 국회의원도 한 후보자의 딸이 케냐의 대필 작가를 통해 미국 명문대 입시를 위한 스펙을 쌓으려 했다고 비난한 것을 전했다.
기사는 이어서, 그 논문은 고등학생에 의해 작성되었고 대학 입시를 목적으로 하지 않은 것이라며 자신의 딸을 변호한 한동훈 후보자의 발언도 보도했다.

그리고 지금 장관에 임명되지 못할 수도 있는 후보자는 국회에 자신의 딸에 대한 추가 조사를 중단해 줄 것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기사는 또한 케냐에서 대필 작가를 통한 부정 거래가 성행하고 있는 자세한 정황도 보도했다.

2021년 6월 CBS의 보도를 통해서 케냐에서 학술 글쓰기 산업이 번성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미국인 학생들이 시험이나 다른 과제를 대신 작성해 달라면서 케냐의 젊은 대학원생들에게 돈을 지불한다고 한다.

CBS 특파원 데보라 파타 (Debora Patta)의 보도에 따르면, 의뢰인인 미국 학생들은 과제물 페이지당 2천에서 5천 실링 (20달러-50달러) 정도를 지불한다.

그러면, 미국인 학생들과 연결이 되는 에세이 대행 웹사이트의 어카운트 소유자는 이익금의 약 75%를 가져가고, 어카운트 소유자로부터 하청을 받는 작가는 페이지당 500-1,200 실링 (5-12불) 정도를 받는다.

기사는 케냐에서 학술 글쓰기 사업이 번창하는 반면, 이것이 미국의 학생들에게 부정행위를 노출시켰고, 사회에서 실력이 없는 대학원생들을 낳고 있다는 걱정의 목소리도 전했다 .[Hyun Song 제공]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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