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기존 겨루기 대회만 치루었던 것에 반해 금년에는 추세에 발맞추어 겨루기 뿐 만 아니라 품새 종목을 추가하여 진행하였으며, 초등학교 저학년 종목에 1체급을 추가하여 참여하고자 하는 어린선수들이 참여 할 수 있게 하여, 겨루기 종목에 322명, 품새 종목에 137명 등 총 459명의 남ㆍ녀 선수들이 참가하고 많은 학부모들의 열띤 응원 속에 성황리에 치루어 졌다. 주최 측에서는 경기장(순천시) 관계자의 적극 협조 속에, 무더운 날씨에 지치기 쉬운 선수들이 보다 시원하고,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대회장 환경 조성에 열심이었으며, 응급차 및 응급요원 배치 등 학생들의 안전사고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였다.

이 대회를 주최한 순천교육지원청 박문재 교육장은 우리 고유의 무예로써 태권도를 통해 점차 사라져가는 인간성과 도덕성 회복을 위한 장으로써 또한 건강과 호신을 수련하는 종목의 특성을 살리고 지나친 승부에 집착하기보다는 선수 상호간에 서로 존중하고 따뜻한 우정을 나누는 계기로 만들며, 우수한 유망선수가 다수 발굴되어 체육인재로서 뛰어난 기량향상과 바른 인성을 가진 학생으로 성장해 주길 참가선수들에게 당부하였다.

순천교육지원청 체육청소년지원팀 관계자는 오늘날 학교체육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만큼 학교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형태의 체육활동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공부하는 학생선수상 정립과 일반학생의 체육활성화에 더욱 매진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 대회 출신 선수들이 지난 5월에 있었던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고호재, 장현서 선수가 금메달, 고혁재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두었던 바, 이번 대회를 통해 대표선수로 선발된 남자초등부 순천북초(고윤성, 임도현), 순천중앙초(장은석, 김정현, 허준), 순천남산초(한명재, 박태인, 하승우) , 순천대석초(박현진), 순천왕조초(김지욱), 순천이수초(박태일) 남자중등부 순천북초(장현준), 순천이수중(조용찬, 조인호, 정원영, 김장훈, 허성녕, 김찬수, 안태권, 백종오), 순천남산중(곽태휘), 순천풍덕중(허 준) 여자중등부 순천봉화초(강호연), 순천용당초(김아현), 순천동산여자중(김단비), 순천연향중(이한나, 박은지, 정유진, 최광수), 순천남산중(추지원, 추지우), 순천매산중(백세은, 배세희) 등 11개 체급 총 33명은 전남학생종합체육대회(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1차선발전) 에 순천시 대표로 출전하여 도 대표 선발과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순천시의 명예를 드높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