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2020년 새해부터 문화재급 유물수집

기사입력 2020.01.09 18:24 조회수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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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박병희, 이하 연구원)은 충남 논산 파평윤씨 가문의 중요 고서 및 고문서 16건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연구원은 충남의 역사·문화 연구를 위해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수집, 정리해 왔으며, 2020년 새해부터 문화재급 유물이 수집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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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완식 소장 유물

 

이번에 수집된 유물은 논산 파평윤씨 가문의 윤완식씨와 윤여갑씨가 집안에서 보관하고 있던 자료이다. 명재 윤증의 13세인 윤완식씨는 「제선생수첩(諸先生手帖)」, 「제현시첩(諸賢詩帖)」, 「제현간독(諸賢簡牘)」, 제기(祭器) 등 11점을 기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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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서 윤선거 친필 <가훈>

 

주로 편지를 모아 첩으로 만든 간찰첩으로 노서 윤선거와 명재 윤증을 비롯하여 17~18세기 충청도를 대표하는 유학자인 신독재 김집, 동춘당 송준길, 백강 이경여, 시남 유계, 송곡 조복양, 탄옹 권시, 현석 박세채 등의 간찰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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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서 윤선거 친필 <설시점선후천변>

 

윤여갑씨는 석호 윤문거의 후손으로 「명재선생수적(明齋先生手蹟)」, 「간독(簡牘)」, 「석호필법(石湖筆法)」, 『통감절요』 등 5점을 기탁하였다. 이는 윤선거와 윤증 · 윤추 형제의 친필첩, 윤증의 대자(大字) 친필수적, 용서 윤원거가 짓고 윤문거가 글씨를 쓴 윤선거의 묘표 탁본, 파평윤씨 종학당 인장이 찍힌 『통감절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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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갑 소장 유물

 

 그 동안 논산 파평윤씨가의 유물이 다수 공개되었으나 이번에 수집된 유물은 윤선거와 윤증의 친필 편지뿐만 아니라 윤선거가 작성한 가훈(家訓), 설시점선후천변(揲蓍占先後天辨) 등 여러 초고가 남아 있어 그 의미가 크다. 또한 윤선거와 윤증이 당시 충청의 대표 유학자 및 여러 제자들과 주고받은 편지도 있어 학술적 연구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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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선생수적>

 

박병희 원장은 “2020년 새해 초부터 문화재급 유물을 맡겨주신 소장자 분들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충남의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거점기관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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