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민주당에서 내걸고 있는 “창조적 파괴를 통한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를 널리 등용하여 국민의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라고 하는 결연한 의지를 환영하면서 이제 정치초년생인 제가 순천시의 기초자치단체장 여론조사 경선과 관련하여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개선을 촉구하고 건의합니다.

                                    ꊱ 문제점

1. 사전선거운동금지규정 때문에 유권자들에게 전혀 알릴 기회를 주지 않는 상태에서 전화로 여론조사를 한다고 하는 것은 눈감고 코끼리를 만지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단순히 안다는 이유로 지지 한다든지 그동안 출마경험이 많아 인지도가 높다는 측면 등 외형적인 면이나 단편적인 면만 보고 선택하게 되는 폐단이 있을 수 있다.

2. 3월 24일부터 4월 3일까지 사이에 기초자치단체장 여론조사를 실시한다라고 하는 것은 3월 19일 예비후보 등록 후 충분한 활동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여론조사에 임하게 함으로써 시민의 알 권리 충족은 물론 출마경험이 없는 저로서는 매우 불공정한 경선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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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반적으로 여론조사는 조작이 쉽다고들 한다. 후원당원 1000명, 일반유권자 1000명을 여론조사 대상으로 선정할 때 여론조사 기관에만 맡길 경우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기 때문에 공정성이 보장 될 수 있도록 조치하기 바란다.

4. 후보자의 성씨별 가나다순으로 여론조사를 할 경우 후순위에 있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불리하다는 통계가 있다.

5. 후보자들의 인지도높이기용 빈번한 여론조사로 인해 유권자들이 여론조사공해라고 까지 혹평하면서 응답률이 극히 저조한 (10%대) 상황이 연출되고 있어 대표성 등 여론조사 결과에 승복하기 어렵다.

6. 이번에 민주당 전라남도당에서 실시한 기초의원 예비여론조사 결과 나타난 문제점들이 기초자치단체장 여론조사에도 들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ꊲ 개선촉구건의안

1. TV 토론을 제안합니다.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자들은 저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자들의 경우 1회에서 4회까지 출마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유권자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상태이지만 저로서는 사전선거운동 제한규정 때문에 유권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박탈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여론조사 실시 전 TV 토론을 2회 이상 반드시 이행해줄 것을 촉구하고 건의합니다.

2. 예비후보 등록일인 3월19일 이후 한 달 정도는 활동할 수 있는 기간을 보장해 주시길 바랍니다.

   일부후보는 현직을 이용한 의정활동 보고 등 홍보물 등을 대량으로 살포하여 인지도를 높이고 있고 간판도 유권자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게첩 하는 등 사전선거운동금지 규정이 이들에게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 조항이 되고 있지만 저의 경우 상대적으로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여론조사 일정을 4월로 조정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3. 여론조사용 선별집단을 선정할 때 후보자들이 참여한 가운데공정하게 선정되도록 조치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예컨대 5명의 후보자일 경우 2,000명을 선발할 때 400명씩 컴퓨터 추첨을 한다든지 후보자들의 참여로 공정성을 보장하길 바랍니다.

4. 일정 비율로 여론조사 순위가 바뀌면서 실시하도록 조치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5. 기초자치단체장후보만큼은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여 시행착오를 줄여주시기 바랍니다.

   정견발표회를 갖고 정견발표 후에 반응을 체크하여 그 여론을 일정 비율 반영한다든지, 시중 여론을 수집하여 반영하는 등 다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6. 응답률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여 기초의원 예비 여론조사에서 들어난 문제점들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여론조사 과정들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조치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민주당 순천시장 예비후보자 이 창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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