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국회부의장, 공항 내 자동심장충격기‘관리태만’지적

기사입력 2019.10.18 17:25 조회수 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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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내 자동심장충격기는 찾기도 힘들어

반면, 인천공항, 서울역은 쉽게 찾을 수 있어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 시 생존율 2배,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시 3배 이상 생존율 높아

 

주승용 국회부의장(여수을, 4선, 국토교통위)이 18일, 공항 내 자동심장충격기가 어디에 설치되어 있는지 일반인들이 찾기 어려워 응급상황 발생 시 활용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크기변환]2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질의중인 주승용 국회부의장.jpg

 

자동심장충격기(AED)는 심정지가 발생한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주어 다시 심장을 뛰게 해주는 도구로, 의학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발간한『2006-2017 급성 심정지 조사 통계』에 따르면,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시 생존율은 2배 이상 높아지고,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면 사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3배 이상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에서 제출한<최근 5년간 심정지 응급환자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심정지 환자는 총 13명으로 김포공항, 김해공항, 제주공항에서 발생했고, 특히 제주공항은 매년 심정지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공항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에 따라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하게 되어있고, 한국공항공사의 내부 규정 「자동 제세동기(AED)」에 따라 이동 상 밀집도가 높은 장소에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주 부의장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위치도>를 요구한 후 김포공항을 방문해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위치를 확인해 보니 김포공항 내 자동심장충격기는 안내표지가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옆에서 봤을 때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확인하기가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반면, 인천공항의 경우에는 자동심장충격기는 78개가 설치되어 있고, 안내표지 대부분이 돌출형으로 설치되어 있어 어느 위치에서도 확인이 쉬웠으며, 지하철 서울역의 경우에도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장소를 안내도에 표시하여 설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보건복지부 장관 고시 「공공장소 및 다중이용시설의 자동제세동기 설치 및 관리지침」에 따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장소에 설치해야 한다.  

주 부의장은“ 한국공항공사는 설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돌출형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또한, 주 부의장은 “보건복지부 장관 고시에 따라 자동심장충격기 관리책임자는 ‘반드시 상주하도록 하고 부재 시 업무대행자를 지정해야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며, “공항 별 자동심장충격기 설치·관리를 담당하는 서비스·운영 팀은 주 5일 근무부서로, 주말에는 공백이 발생하기 때문에 담당 부서를 항상 상주하는 안전·보건 관련 부서로 조정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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