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회의 시장 당부

광주형 일자리모델에 이어 ‘광주형 AI 비즈니스모델’을 성공시키는데 역량을 결집시켜주십시오
기사입력 2019.10.14 20:00 조회수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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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낙후되어 있는 우리 광주가 세계적인 도시들을 추월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가 4차 산업혁명이고, 그 핵심이 인공지능(AI)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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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광주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이어 또 하나의 큰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세계를 상대로 지능형 경제전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세계 유례가 없는 광주형 일자리사업을 성공시킨 것처럼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모델도 성공시켜야 합니다.

 

실리콘밸리와의 협력과 연대의 틀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강구해주기 바랍니다.

 인공지능의 핵심은 인재경쟁입니다. 인공지능 전문가를 찾기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세계적인 AI전문가 및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실리콘밸리를 방문하였습니다. 백문불여일견은 이번에도 적중했습니다.

 

 세계적인 AI연구소, 벤처캐피탈, 스타트업, 구글, 인공지능 전문가 등과 전방위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뒀습니다. 이번 실리콘밸리와의 협력체제가 일회성 또는 MOU로만 끝나지 않고 하루 빨리 광주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해당 부서에서는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레이저 프린터, 마우스, 이더넷을 개발하여 우리에게는 ‘제록스’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팔로알토연구소(Palo Alto Research Center, PARC)와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습니다.

 팔로알토연구소(PARC)는 앞으로 광주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광주지역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에 상용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 기업들의 특성과 장점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과 제품 개발연구도 지원합니다. 또 팔로알토연구소(PARC) 광주 분원 설치와 헬스케어 분야 등의 공동 연구방안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인공지능 기반 에너지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회사인 주식회사 인코어드(ENCORED)와 업무제휴MOU를 체결했습니다.
인코어드는 현재 실리콘밸리와 일본에 연구법인을 운영 중인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광주에 에너지인공지능연구소와 독립법인을 추가 설립해 에너지분야 인공지능 연구개발 및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창업투자회사(VC, Venture Capital)인 빌더스 벤처캐피탈
(Builders VC)과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저와 동행한 지역 기업 3곳의 피칭(Pitching,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발표)도 이어졌습니다.

 실리콘밸리에는 기술성만 인정받으면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건강한 창업 생태계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빌더스 벤처캐피탈 역시 좋은 기술과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집중 투자하는 기업인데, 광주지역 스타트업들에게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기 바랍니다.

 

10월23일 개최되는 제1회 ‘대한민국 AI클러스터 포럼’을 차질 없이 준비 바랍니다.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한 준비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예비타당성 면제, 지난 9월 23일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만들기 추진위원회’ 출범, 인공지능 T/F 및 AI사내대학 운영,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인공지능 분야 석․박사를 양성하는 대학원 설립, 실리콘밸리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에 이어 국내 최초의 AI포럼이 출범합니다.

 

‘인간, AI, 산업이 함께하는 혁신사회’를 주제로 10월 23일(수) 오후 3시부터 5시30분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립니다. 국내외 저명한 AI전문가들이 함께 할 것입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이세돌-알파고의 바둑대결보다 20년 앞선 1996년, 슈퍼컴퓨터 ‘딥블루’를 개발해 체스 챔피언 게리 카스파로프와의 경기에서 이겨 화제가 됐던 제임스 랜디 물릭(James Randy Moulic) 뉴욕주립대학 학장이 저와 함께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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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AI비즈니스모델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직원여러분의 절실함과 집중력 그리고 강한 도전정신이 필요합니다.

 

시대를 앞서가는 것은 광주의 숙명입니다. ‘인공지능 4대 강국’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달성하는데 우리 광주가 중심역할을 해야 합니다. 기반도 전혀 없는 지자체가 인공지능산업을 선도하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 수 있지만 광주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 광주시민들은 특별한 DNA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대발전을 선도하는 사명감,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강한 도전정신과 문제의식, 문화를 기반으로 한 창의성과 상상력이 항상 시대를 선도해온 광주정신의 DNA입니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경제전쟁에서 이기는 것이 若無湖南 是無國家를 실천하는 길입니다. 우리는 자랑스러운 광주시민이고 광주시 공직자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그럴려면 “왜 벤처기업인들은 실리콘밸리로 모이는가”에 대한 성찰이 필요합니다.

 실리콘밸리의 경쟁력은 '기술혁신에 대한 절실함과 치열함,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 혁신적 협업생태계'에서 나온다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실리콘밸리에는 기술개발, 자금모집, 멘토링 등 사업화를 위한 협업체계(collaboration)와 기술혁신에만 집중할 수 있는 혁신생태계가 갖춰져 있어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꿈을 꼭 실현시키겠다는 절실함을 안고 이곳에 모여 새로운 기술개발을 위해 中石沒鏃(중석몰촉)의 집념으로 치열하게 연구하고 노력합니다. 여기에서는 기술성만 인정받으면 투자를 받아 성공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와 전문중소기업 상호간에 세분화된 분업체계와 긴밀한 생산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정치나 사회적 이슈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기술혁신을 통해 사업을 성공시키고 인류의 삶을 변화 발전시키기 위해 도전하고 또 도전합니다.

 

광주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홍보영상을 제작해 주기 바랍니다.

 이번 실리콘밸리 방문 중에 가장 어려웠던 일중의 하나가 언어가 다른 외국인들에게 짧은 시간 안에 광주의 특장, 발전상, 잠재력을 효율적으로 알리는 문제였습니다.

 외국에 나가보면 한국을 다녀간 분들은 많은데 광주를 다녀간 분들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투자하고 싶은 광주, 가보고 싶은 광주, 살고 싶은 광주를 효율적으로 알릴 수 있는 수단이 바로 동영상입니다.

 

유튜브가 전 세계 콘텐츠 플랫폼의 1인자라는 사실을 보더라도 요즘은 활자보다 영상이 훨씬 효과적 홍보매체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세계수영대회 개최 등을 비롯해서 큰 행사 때마다 많은 동영상을 만들어서 홍보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완결성이나 보편성이 부족했습니다.

시민소통기획관실은 투자통상과와 협력하여 그동안의 경험과 동영상을 참고하여 투자유치, 관광홍보, 외빈 등을 위한 5분 내외의 영상을 제작해주기 바랍니다.

 

우선 영어와 중국어로 제작하여 시 홈페이지에도 게시하고, 누구나 외국인을 접촉할 기회가 있으면 손쉽게 광주를 알리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조치해 주기 바랍니다.

내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시의회 의원들의 시정질문에 성실한 답변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잘 준비해주고,  질문내용이나 제언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주기 바랍니다.

 

내년 국비 예산 증액 노력 및 제로베이스 관점에서  내년 세출예산을 편성하기 바랍니다.

바야흐로 예산철이 돌아왔습니다. 기획조정실은 내년도 국비예산 증액을 위한 혁신적인 국회대책을 세워주기 바랍니다.

 

내년 세출예산은 지금까지의 관행에서 벗어나 제로베이스에서 편성해주기 바랍니다.

 

아직 우리시의 재정은 건전한 편이나 앞으로 광주형 일자리사업,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민간공원 재정사업, 제2DJ센터 건설 등 핵심과제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많은 재원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내년 예산을 편성함에 있어서는 선심성·일회성·전시성 행사에 대한 지원은 과감하게 줄이고, 유사·중복성 지원 역시 통폐합해주기 바랍니다. 일자리 창출이나 AI산업 등 핵심사업에 예산이 집중될 수 있는 예산편성기준을 마련해 보고해주기 바랍니다.

[김상규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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