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전남도지사 출마선언

기사입력 2010.01.05 16:55 조회수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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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전남' '준비된 일꾼' '확실한 미래' 전남의 변화와 실속을 추구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전남 도민 여러분! 그리고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2010년 전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자 겸허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지난 20년간 중앙과 지역을 넘나들며 쌓아온 제 모든 역량을 다 바쳐 '강한 전남'을 만들고 '확실한 미래'를 열겠다는 것을 전남 도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굳게 약속 하면서 출마를 선언합니다.


 도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21세기 새 아침이 열린지 벌써 10년이 흘렀습니다. 새 천년에 걸었던 도민의 기대와 열망은 참으로 높았습니다. 풍요로운 미래, 잘사는 전남을 바랐습니다.


 그러나 지금 전남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여전히 낙후 지역입니다. 활로가 막힌 농수축산업, 끊임없는 인구유출, 최악의 재정자립도 등 성적표는 초라하기만 합니다. 지난 민주정권 10년은 전남 발전의 돌파구를 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그 기회를 우리는 잘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구호만 요란하고 내실은 없는 사업들과 겉치레로 허비하지 않았는지 뼈아픈 자성을 해야 할 시점입니다. 나약한 리더십으로 중앙의 눈치만 살피지 않았는지 반성해야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한나라당의 집권은 지역 간 균형발전이라는 역사의 순리를 거스르며, 일방적인 수도권 집중화로 치닫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의 강행과 세종시 원안 파기 등의 후유증은, 전국의 혁신도시와 기업도시의 위축을 불러와, 마침내 전남의 미래에도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선거가 될 것입니다. 위기에 처한 전남의 운명을 바로 잡는 절체절명의 기회이자 이명박 정권의 오만과 독선에 대해 전남 도민의 엄중한 심판이기도 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그래서 전남 발전의 물꼬를 트는 역동적인 지방자치를 실현하겠습니다.


 저는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지식경제위원회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며 현 정권의 잘못된 국가정책에 맞서 민주당 동료의원들과 몸을 던졌습니다. '5+2 광역경제권'과 '4대강 개발 사업'으로 지역 차별이 심화되고 전남의 절박한 현안사업이 표류하는 현실에 저항하며 끈질기게 원내 투쟁을 벌여왔습니다.


 특히 국회의원 재임초 부터 도당위원장으로서 도내 SOC 건설 현장, 해안지역과 22개 시군을 매년 빠짐없이 돌며 수많은 도민들을 만나 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전남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빛나는 문화유산을 확인했습니다.


 저는 현장을 소중히 여기며, 그 현장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리더십이야말로 도정의 핵심이라는 교훈을 얻었고, 창의력과 에너지를 모두 소진한 현재의 리더십은 교체되어야 한다는 민심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공복으로서 헌신할 자질과 역량을 착실히 다져왔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전남도의원과 여천군수, 통합 여수시장 등을 지내며 지방정치와 행정 경험, 경영능력을 쌓았습니다. 또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폭 넓고 균형 잡힌 안목과 국정경험, 정치력을 익혀왔습니다.


 저의 정치역정은 도민들에게 길을 묻고 그 길을 걸어온 것이었습니다. 옳다고 믿는 일에는 좌고우면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줄서기를 하지 않고 해야한다고 결심한 일에는 도전하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정권의 비위를 맞추어 시혜를 얻으려는 무기력한 모습으로는 더 이상 전남 발전을 견인할 수 없습니다. 당당하고 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전남의 리더십은 지역의 균형발전을 국가정책의 골간으로 삼는 민주당과의 긴밀하고 공고한 협조아래, 끊임없는 정책개발과 예산확보에 앞장서야 합니다.

   

 저는 지방의원과 기초 단체장, 그리고 재선 국회의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남 몫을 요구하고 전남의 밝은 미래를 스스로 여는 당당하고 힘 있는 리더십을 창출하겠습니다.


 우리 전남은 어떤 시련에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민주화를 이뤄냈습니다. 전남은 생명산업과 전통문화를 지켜온 한국 역사의 주역이었습니다. 물론 전남이 지금 처한 현실이 녹록치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전남은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이 모든 가능성과 풍부한 자산을 성장의 동력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시대적 요구라 생각하면서 저는 오늘 전남도지사 출마라는 굳은 각오를 하게 됐습니다.


 존경하는 전남도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비록 전남의 오늘은 초라하지만 전남의 내일은 밝고 희망이 있습니다.


 저는 전남을 권역별, 시군별로 특성화시켜, 상생의 발전을 이뤄내겠습니다.


 전남만이 갖고 있는 고유의 자원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생명산업과 미래 첨단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뤄내겠습니다.


 초고령 사회를 가장 빨리 맞게 된 전남의 현실을 감안하여 실버산업을  유치하고,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농어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문 의료시설을 확충하고 인재개발원을 설립하여 교육문제의 해법을 찾고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습니다.


 또한 여성과 장애인, 이주여성과 외국인 노동자에 이르기까지 소수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더불어 사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전남 고유의 문화콘텐츠 개발, 지역민들이 골고루 향유할 수 있는 쌈지문화, 그리고 천혜의 자연자원 관광 상품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여 문화·관광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목포-제주간 해저터널, 서남해안 일주도로 건설 등 SOC 확충에 힘써 접근성을 제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2010년 F1대회와 2012여수세계박람회, 2013년 순천정원박람회 등의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글로벌 전남을 만들겠습니다.


 한·중산단과 J프로젝트 단계별 추진, 나주의 혁신도시와 광양항 활성화, 율촌산단 조기 조성 등을 통하여 경제전남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저는 민심을 도정에 적극 수렴하고, 시민사회와 의회를 존중하는 모범적인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하겠습니다.


 또한 중앙부처 및 지역 국회의원들과 당정협의회를 정례화하여 지역현안에 대한 해법을 도출하겠습니다.


 요란한 이벤트나 전시성 행사를 지양하고,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아픔을 공유하며 도민이 바라는 일은 즉시 행동에 옮길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전남 도민 여러분! 그리고 민주당원 여러분!


 이제 저는 전남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고자 합니다.

 여러분이 함께 해 주십시오.


 지금부터 저는 그동안 구상해온 전남 발전의 새로운 정책대안과 미래비전을 차근차근 밝힐 것입니다. 그리고 도민 여러분과 더불어 전남의 꿈과 희망을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한 사람의 꿈은 그냥 꿈이지만, 만인이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징기스칸은 말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스스로 잘 사는 강한 전남'을 만들겠다는 꿈을 함께 꿀 때입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호시우보(虎視牛步),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보고 소처럼 신중하게 한발 한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전남도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애정어린 질책과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월 5일


국회의원 주 승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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