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지난 한해 23억원 예산절감
기사입력 2010.01.04 16:01 조회수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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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군수 박병종)은 민선4기 출범이후 열악한 재정여건을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알토란같은 주민의 세금을 한 푼이라도 아껴 쓰고 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는 각오로 전국 군(郡)단위 최초로 계약심사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자체 계약심사대상, 공사 7천만원, 용역 5천만원, 물품 5백만원 이상 사업발주 총 310건에 대해 불요불급한 예산과 현장 확인 등을 통한 철저한 원가분석으로 2009년 한 해 23억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절감된 예산은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군민 복지향상 등에 재투자하여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흥군이 시행하고 있는 계약심사제도가 열악한 지방재정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예산절감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계약심사제 도입 초기에는 업무가 정착이 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지만 자체 원가분석 능력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경영마인드 함양에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그간의 심사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계약심사 업무편람과 사례집을 발간하여 계약심사제도 마인드를 전 직원에게 확산시키고 있으며, 앞으로도 원가분석 선두주자로서 보다 효율적이고 최적의 원가산출로 안정적인 제도운영이 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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