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국회부의장, 입석승객 190만명, 부정승차 10만명, 좌석승객은 불편 지적

기사입력 2019.10.07 14:22 조회수 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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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석 승객 2015년 150만 명에서 2018년 190만 명으로 증가

- 부정 승차 2014년 8만건에서 2018년 10만 건으로 증가

- 입석을 늘려 혼잡도를 가중시키기 보다는 배차 늘리고, 좌석 최적화 시켜야

 

주승용 국회부의장(여수을, 4선, 국토교통위)은 7일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 국정감사에서 입석 승객과 부정승차로 인한 열차 혼잡으로 승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어 이를 개선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크기변환]2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질의중인 주승용 국회부의장.jpg

 

주승용 국회부의장실에서 코레일로부터 제출 받은 <민원 접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입석 관련 민원은 연간 백여 건으로 열차 혼잡과 이로 인한 불편으로 인한 내용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타깝게 좌석표를 구하지 못한 승객들은 ‘입석이라도…’하는 마음이지만, 미리부터 준비하고 기다려 좌석표를 예매한 승객들은 입석 운행으로 인한 불편함을 고스란히 감수하고 있는 것이다.

 

주 부의장실에서 코레일로부터 제출 받은 <연도별 입석 현황> 자료를 보면, 입석 승객은 2015년 150만명으로 전체 승객의 2.5%를 차지했고, 2016년 167만명으로 2.3%, 2017년 152만명으로 2.5%, 2018년 190만명으로 2.8%, 2019년 상반기까지 93만명으로 2.7%를 차지하며 입석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코레일은 철도차량기술기준에 정한 축당 허용하중과 혼잡도를 감안하여 입석표를 발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KTX에 부정승차해서 단속된 건수만 5만 8천 건에 달하고, 2014년 8만 건에서 2018년 10만 건으로 꾸준히 증가한데다가, 입석이나 마찬가지로 운영되는 자유석과 정기권 고객들이 더해지면, 입석으로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더 늘어나 혼잡이 가중되고, 승객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 부의장은 지적했다.

 

이와 반대로 수서에서 출발하는 고속열차를 운행하고 있는 SR은 열차 혼잡으로 인한 승객 불편과 비상 상황 시 안전 등을 고려하여 명절 등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평시에는 입석표를 판매하고 있지 않아 승객들이 훨씬 더 쾌적하게 열차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부의장은 “고객들이 열차를 이용하는 까닭은 열차가 빠르고 정확하며 쾌적한 여행이 가능하기 때문인데, 가뜩이나 복도의 폭이 좁아 한 명만 서 있더라도 이동이 불편한 KTX에 이처럼 계속 입석 승객과 부정승차 승객이 늘어나 혼잡도가 가중되고 있다.”며,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하여 입석을 늘리기 보다는 서비스의 질 향상과 안전을 고려하여 열차 투입을 늘리거나 좌석을 최적화 하는 식으로 공급을 늘려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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