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국회부의장, 수서발 고속열차 전라선 미운행은 지역차별 주장

기사입력 2019.10.02 20:24 조회수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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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2018년까지 전라선 KTX 수송량, 4배 가까운 488만명 증가

수서발 전라선 노선 없어 서울 동남부권 국민 이용 불편

 

주승용 국회부의장(여수을, 4선, 국토교통위)은 2일,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전라선 KTX를 조속히 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기변환]주승용  부의장.jpg

 

현재는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전라선 고속열차가 없어, 수서역 근처에 사는 전라선 승객들은 수서역이 있음에도 용산역을 이용하기 위해 적게는 40분에서 많게는 1 시간 반 이상이 걸리는 거리를 오가고 있다.

 

이 때문에 전라선 승객들은 시간과 비용 등에서 매우 불편함을 느끼고 있어, 오래전부터 수서역에서도 전라선을 운행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또한 이러한 운영 방식이 ‘호남 차별’이라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 부의장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전라선 KTX 수송량> 자료에 따르면, 전라선 승객은 2012년 176만 명에서 2018년 664만 명으로 4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일 이용객 역시 2016년 1만 626명에서 올해 1만 7천919명으로 68.6% 증가하였다.

 

또한, 코레일 연구원의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2029년 까지 전라선 승객이 주중 2만 여명, 주말 2만 5천 여명 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수서발 고속철도 운행에 대한 요구도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서도 결의안을 제출하는 등 지속적으로 수서역 전라선 고속열차 운행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서 국토교통부는 “평창 올림픽이 끝나면 남는 열차를 투입하겠다.”, “감사가 끝난 후 고려해보겠다.” 감사가 끝나니 “용역이 끝난 후 고려해보겠다.”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최근 전라선 주말 운행이 4회 증편되면서 주말이면 표 구하기도 힘들었던 상황이 개선된 것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기존 노선 외에 수서에서 출발하는 전라선이 생겼다면 차량도 증편되고 승객들이 용산역과 수서역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더 좋은 해결책이 되었을 것이라고 주 부의장은 주장했다.

 

주 부의장에 따르면 현재 수서발 전라선 KTX를 운행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코레일에 면허를 발급하여 바로 운행이 가능한 방법이 있고, 둘째는 SR에 면허를 발급하고 SR이 코레일로부터 차량을 임대를 하거나 직접 구매해서 운행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두 번째 방법의 경우에는 코레일이 경쟁사인 SR에 차량을 임대해 줘야 한다는 부담이 있고, SR은 2022년 이후에나 차량을 추가로 구매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 부의장은 “전라선 이용객들이 수서역을 이용할 수 없어 비용과 시간적인 측면에서 차별을 받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수서발 고속철도가 하루 빨리 운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가 코레일에 면허를 내주어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KTX를 하루 속히 운행해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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