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 선비들의 풍류를 우리 시대에 재현한다!

코리안 클래식 : 동추 거문고와 풍류 반려
기사입력 2019.09.27 14:40 조회수 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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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국악의 울림을 클래식 전용홀에서 만나보는 코리안 클래식

▸ 국악의 매력 속으로 관객을 안내할 풍류 반려들

▸ 거문고와 어울리는 선비들의 고전, 클라리넷과의 어울림


우리 전통음악의 색다른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 코리안 클래식 <동추 거문고와 풍류 반려>가 10월 5일 토요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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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악의 울림을 클래식 전용홀에서 만나보는 코리안 클래식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 코리안 클래식 시리즈는 ‘한국의’, ‘한국인’의 의미의 코리안(Korean)과 ‘뛰어난’, ‘고전의’ 라는 의미 클래식(Classic)을 함께 접목해 만든 타이틀로, 점점 잊혀가고 있는 우리 전통음악을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이다. 클래식 전용 극장인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의 훌륭한 음향을 기본으로 완성도 높은 국악공연을 매년 관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2019년 첫 번째 코리안 클래식은 문화예술계 기자로 활동하는 동시에 탁영금선양회 회장으로서 오랫동안 거문고 관련 자료를 연구하며 연주해온 동추 김봉규의 해설과 연주로 아름다운 거문고의 선율을 들으며 국악의 매력에 빠져본다.

 

국악의 매력 속으로 관객을 안내할 풍류 반려들

 ‘사랑방 풍류마당’이란 제목은 옛날 선비들, 풍류인들이 사랑방(사랑채)에서 열었던 음악회를 떠올리게 한다. 사랑방 등에서 연주자와 참석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겼을 법한 격식 없는 작은 음악회를 오늘날의관객들과 선비가 되어 함께 즐겨보고자 한다. 

 

이번 공연을 위해 유명 국악인들이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사랑방을 함께 찾는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 산조 전수자로 경북대학교에서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거문고 연주자 김지성,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 고수 최병길이 다양한 국악의 장단과 선율을 선사하며 클래식 음악이 줄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또한 한학자이자 한국국학진흥원 대구강원 주임교수를 맡고 있는 이갑규와 지역 대표 클라리네티스트 정혜진도 사랑방 풍류에 참여할 예정이다.

 

거문고와 어울리는 선비들의 고전, 클라리넷과의 어울림

이번 공연에서는 중후하고도 묵직한 음색이 돋보이는 선비들의 악기 거문고를 중심으로 ‘현악영산회상’ 중 ‘상영산’,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 긴 산조 등의 연주와 함께, 한학자 이갑규가 전통한문 성독법(聲讀法)으로 선비들이 시문을 운율에 맞춰 읽던 방식인 송서(誦書)를 선보이며 중국 학자 응소의 ‘풍속통의(風俗通儀)’, 조선시대 박동량이 지은 ‘기재잡기(寄齋雜記)’ 중국 도연명의 귀래거사, 박지원의 한 여름밤의 풍류(夏夜讌記)’와 같은 고전을 소개한다.

 

또한 김홍도의 군현도 고람 전기 중 매화초옥도와 같은 명작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옛날 우리 선비들도 다른 나라에서 들여온 악기를 함께 사용하고 즐겼듯, 클라리네티스트 정혜진이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으로 관객을 풍류마당에 초대한다. 그리고 연주자들이 다함께 섬집아기를 연주하며 국악과 서양악기의 조화로움을 보여줄 예정이다. 옛 선비들이 나누었던 작은 풍류의 세상을 오늘 우리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형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우리의 뿌리와 정신을 일깨워주는 것은 국악이다”라고 말하면서 “그동안 국악은 어렵고 지루하다고 느껴온 관객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현악기 거문고와 그와 어울리는 풍류 반려들이 선보이는 연주를 통해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했던 국악의 매력, 휴식 같은 순간을 만끽해보시길 바란다”며 공연을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형규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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