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와 함께하는 며느리 음식자랑 잡채 만들기 체험

기사입력 2009.10.16 13:45 조회수 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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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군수 조형래)은 시아버지를 공양하면서 살림을 꾸려가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11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14일 곡성군사회복지회관 조리실에서 가족잔치에 꼭 필요한 음식요리인 “시아버지와 함께하는 며느리 음식솜씨 잡채 만들기 체험” 을 실시하였다.

 

 

이번 교육에는 필리핀에서 온 며느리를 늘 자랑하면서 시골에 살고 있는 오곡면 미산리 김장술氏(72세)외 10명의 시아버지가 참석하여 며느리가 만든 잡채 음식을 시식하고 복분자주를 따라 주면서 술에 대한 예절을 가르쳐 주고, 며느리의 애달픈 고생을 격려하면서 며느리와 함께 살아오고 있는 이야기를 주고받기도 하였다.

 

 

그동안 곡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광주)는 우리 군에 시집 온 결혼이주여성 200명을 대상으로 곡성성당 “우리집”을 비롯한 한글교실 5개소에서 11명 지도교사를 통하여 매주 1회 2시간 이상씩 한국어교육 및 다문화사회이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 읍면 오지마을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 88가정에 찾아가는 방문지도사 22명을 파견하여 결혼이주여성 개인만의 교육이 아닌 남편, 시부모, 자녀들이 함께하는 가족통합교육이 되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죽곡면 고치리에 살고 있는 베트남에서 시집 온지 2년 된 얏다린氏(22세)의 시아버지 김윤성氏(78세)는 “며느리가 가끔 베트남 음식으로 울금과 녹두에 돼지고기를 잘게 썰어서 볶음을 한 후 갈아서 전을 붙여주기도 하고, 월남쌈을 만들어 먹고 있지만, 오늘 만든 돼지고기잡채와 고추잡채는 더할 나위 없이 맛있다.” 라고 말하고, 옥과면 주산리에서 살고 시집 온지 3년 된 후인티디엠氏(25세)의 시아버지 김옥환氏(77세)는 “우리 며느리가 부지런하고 아이도 잘 키우면서 볶음밥 요리도 잘하고 있지만, 오늘 잡채요리 교육을 받고 있는 며느리가 아주 자랑스럽다.”라고 말하면서 흐믓해 하였다.

 

 

이번 교육장에는 찾아가는 한국어 방문교육지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전영화氏(55세) 외 4명은 “외국인 며느리의 음식 솜씨교육에 시부모들이 많이 참석하는 가족교육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다른 가족들의 대화법과 가족간의 사랑나누기를 느껴보았으면 해요.” 라고 말했다.

 

(곡성, 김인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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