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인구정책, ‘시시콜콜’ 따져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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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해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인구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시민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와 인구보건복지협회는 31일 전북여성문화회관에서 임신·육아 부모, 신혼부부, 미혼 남녀 등 20대~40대 시민 100명과 관계 공무원, 시의원, 정책연구원, 저출생 대책 다울마당 위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생 위기 대응에 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2040세대 100인 토크’를 개최했다.
이날 ‘2040세대 100인 토크’에서 참여한 시민들은 ‘청년이 전주에게’와 ‘아이가 전주에게’의 두 가지 주제로 인구정책 발굴을 위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또한 시민 10인이 한 개 분임을 구성해 총 10개 분임별 토론을 통해 임신, 출산, 육아, 일자리, 주거 정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토론에 참여한 시민들은 △결혼과 출산에 대한 부담 △육아의 고충 △노키즈 존 등 아이를 바라보는 주위의 부정적인 시선 등에 대해 진솔하게 대화를 나누며, “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사회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함께 시는 이날 행사에서 전주시 인구동향·변화와 인구정책 추진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인구위기에 대한 시민의 관심 △가족의 소중함 인식 △양성평등 문화의 확산 등을 기반으로 ‘아이와 함께 행복한 사회’,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지속발전 가능한 전주’를 만드는데 함께해줄 것을 요청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을 마련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