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할머니들의 아픔, 부산시가 함께 하겠습니다”

부산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주간 운영
기사입력 2019.08.11 16:54 조회수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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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4. 기림의 날 맞아, 부산시 8.12.~17.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주간 운영

◈ 8.12. 14:00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기념식·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 초청 강연·평화의 소녀상 지킴이단 발대식 개최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오는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존엄과 명예회복을 위한 기림의 날을 맞이해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2019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거돈 시장은 내일(12일) 오후 2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는 기념식에 참석해 직접 기념사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오 시장을 비롯한 여성계 인사와 일반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기념식은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단’ 발대식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진실과 우리의 과제’에 대한 강연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단은 부산지역 중·고·대학생 50여 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로 미래세대인 청년과 청소년들에게 자발적인 사회참여 활동 기외를 제공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 시장은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피해자분들의 당당하고, 용기 있는 행동과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일본은 한 분의 피해자 할머니라도 더 살아계실 때 사죄해야한다”며 일본의 진정한 사죄가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꼬집었다.

 

 또, 평화의 소녀상 지킴이단 발대식에 참석한 학생들에게는 “어린 나이에도 바른 역사인식을 가지고 참여해줘서 고맙다”며 “부산시는 피해 할머니들의 존엄과 명예가 회복될 때까지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기림주간 동안 부산에서는 다양한 전시회도 만나볼 수 있다. 시청 2층에 위치한 제 1전시실에서는 ▲‘평화의 소녀 공감전-가족이었다’가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시의회가 주최하고, 부산시립미술관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위안부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는 지역 미술작가들의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8월 14일부터는 수영구에 위치한 민족과여성역사관에서 ▲기림의 날 기념 특별전도 개최된다. (사)정신대문제대책 부산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시모노세키 재판과 수요시위의 기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내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총 20명으로, 부산시는 부산에 거주하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해 생활안정자금, 명절위로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기림의 날을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과 여성인권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피해자의 존엄과 명예회복을 위한 기림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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