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대표, MBC-R 출연해 이렇게 주장

기사입력 2019.08.07 12:37 조회수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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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지도부가 사퇴하지 않는 한 누가 비대위원장 돼도 평화당 문제 해결 못해. 당 비대위원장 후보로 여러분 접촉했지만, 모두 ‘현 지도부가 있는데, 내가 들어가서 뭘 할 수 있겠냐’며 고사”

“한국당도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들어갔지만 아무 일도 못했고, 바미당도 손학규 대표가 물러나지 않으니 분란이 끊이지 않는 것”

“평화당이 어떻게 될 지는 오늘 정동영-유성엽 회동 결과를 봐야”

“‘노 재팬’, ‘노 재패니스’로 일본과 일본인을 반대해서는 안 되고, ‘노 아베’로 영화 주유소습격사건처럼 한 사람만 패야”

“문 대통령의 ‘평화경제’ 발언은 미래지향적으로 좋은 말씀. 지금은 어렵지만 미래에 북미남북관계 좋아지면 그렇게 갈 수 있다고 희망을 주는 것. 청와대와 내각이 백 브리핑 통해 대통령 말씀의 뜻을 잘 설명했어야“

“나경원 대표의 ‘신쇄국주의’ 비난은 용어 선택부터 잘못. 쇄국주의는 아무 것도 팔지 않고 나라 빗장 잠그겠다는 것이고, 우리는 일본에서 불화수소 등 사고 우리 물건도 세계에 팔겠다는 것.”

“국회와 국민은 ‘공격수’, 대통령과 정부는 ‘외교수’가 돼야. 황교안 대표도 일본 공격하면서 일본문제는 대통령에게 맡기고, 민주연구원의 ‘반일-친일문제로 총선 활용’이나 검찰인사 공격했으면 훨씬 잘 됐을 것”

 

 

 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는 “평화당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도부가 총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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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전 대표는 오늘(8.7) MBC-R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현 지도부가 자리를 지키는 한 누가 비대위원장이 되더라도 평화당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당 비대위원장 후보로 몇몇 분을 접촉했지만, 모두 ‘현 지도부가 있는데 내가 들어가서 뭘 할 수 있겠냐’며 고사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한국당도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들어갔지만 아무 일도 못하고 나왔다. 바미당도 손학규 대표가 비례대표 당적문제 결단하면서 당대표 물러났으면 지금처럼 바미당이 아무 것도 못하는 상황은 안 됐을 것”이라면서, “평화당이 어떻게 될 지는 오늘 정동영-유성엽 회동 결과를 봐야 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바미당도 손학규가 당대표를 내려놓지 않고 ‘옥새’를 갖고 버티고 있기 때문에 아무런 진전이 없는 것”이라며, “손 대표는 ‘전당대회서 선출된 대표한테 누가 나가라고 하느냐?’고 하는데, 우리도 똑같다. ‘이대로는 안 된다, 그래서 비대위를 구성하자’고 하면서도 ‘나를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해서 해결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비대위원장 영입에 대해 “몇몇 분들을 접촉하고 있고, 지금보다는 젊고 깨끗한 분을 내세워야 한다”면서, “호남 출신도, 다른 지역 출신도 있다”고 밝혔다. 또 “망가진 바미당과 손잡으면 여론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면서 손 대표 측과의 물밑 접촉이나 ‘호남신당’에 대해서는 “그런 일은 현재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부인했다.

 

 한편, 일본의 수출규제조치에서 비롯된 한일 갈등에 대해 박 전 대표는 “‘노 재팬’, ‘노 재패니스’로 일본과 일본인을 반대해서는 안 되고, ‘노 아베’로 가야 한다. 주유소 습격사건처럼 한 사람만 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대표는 ‘평화경제로 일본 뛰어넘을 수 있다’고 한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미래지향적으로 아주 좋은 말씀이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서, “지금 어렵지만 미래에 북미, 남북관계 좋아지면 그렇게 갈 수 있다는 희망을 준 것으로, 청와대와 내각에서 백 브리핑 등을 통해서 대통령 말씀의 뜻을 잘 설명했어야 하한다. 그런데 이 정부와 청와대는 그런 것을 잘 못한다”고 지적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정부의 대일 수출규제를 ‘신 쇄국주의’라고 비난한 데 대해 박 전 대표는 “용어선택부터 잘못됐다”면서, “쇄국주의는 아무 것도 팔지 않고 나라 빗장을 잠그겠다는 것인데, 우리는 일본에서 불화수소 등을 사고 우리 물건도 세계에 팔겠다는 것이다, 즉 자유무역을 하자고 하는데, 나경원 대표가 얘기를 잘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는 민주당에서 ‘일본여행규제’를 주장한 데 대해서는 “국회와 국민은 공격수를 하고 대통령과 정부는 ‘외교수’를 해야 한다. 여당이 일찍 그렇게 나갔어야 한다.”면서, “황교안 대표도 청와대에서 합의를 했으면 일본 문제를 공격하면서 그 문제는 대통령에게 맡겨버리고, 차라리 민주연구원에서 ‘반일-친일 나누는 게 내년 총선에 유리하다’고 한 것이나 검찰인사 문제를 선택해서 공격했으면 훨씬 잘 됐을 건데, 한국당은 아무 것도 못한다. 진짜 문 대통령은 야당 복은 타고 난 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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