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도시로 가는 길, 안전교육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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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을 찾아가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시는 올 상반기 어린이집·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 성인을 대상으로 총 103회에 걸쳐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운영, 4622명에게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론교육과 실기교육으로 이뤄진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은 전문 강사가 신청기관을 직접 찾아가거나 전주천 생태자전거 안전교육장에서 교육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연령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자전거 타기 전 점검사항 △안전하게 타는 방법 △자전거 탈 때 보호장구 착용의 중요성 △교통법규 등에 대한 법규의 이해 △실제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보는 실습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시는 자전거를 잘 타지만 각종 사고의 위험에 노출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는 사례별 영상와 강사의 시범을 통해 안전장비 착용, 안전수칙, 사고대처법 등 등하굣길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강조했다.
또한 안전교육을 받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전주천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릴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 자전거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안전하게 자전거 타는 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왔다.
시는 안전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고 추가교육 신청이 증가함에 따라 올 하반기에도 자전거 안전교육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상반기 자전거 안전교실에 참여한 한 초등학교 교사는 “찾아가는 안전교실이 학생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교육 받을 기회라 생각돼 교육을 신청했다”면서 “학생들 수준에 맞게 적절하고 흥미있는 교육내용으로 잘 구성돼있어 학기별로 1회씩 매년 지속적으로 교육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시 관계자는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자전거도 처음 배울 때 안전하게 이용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시민 자전거 안전교육을 더욱 강화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하는 문화가 생활 속에 정착되고, 생태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