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닿지 않는 곳 모심택시로 모십니다

전주시 농촌지역 20개 마을 운행하는 모심택시, 주민의 이동지원 효자노릇 톡톡
기사입력 2019.07.05 14:59 조회수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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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전주시 농촌마을 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마을택시의 이용객이 꾸준히 늘면서 주민들의 발이 돼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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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올 상반기 농촌마을 맞춤형 마을택시인 ‘모심택시’의 운행상황을 모니터링 한 결과 총 7564회(122일 운행)에 걸쳐 농촌마을 주민 9509명이 이용했다고 4일 밝혔다. 모심택시는 ‘농촌마을 어르신들을 모시러 간다’는 의미의 공공형 택시로,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이동권보장과 이동편익 등 교통복지 증진을 위한 서비스이다.

 

특히 올 상반기 모심택시 하루평균 이용객은 78명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67명)보다 약 1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주로 농촌지역 어르신들이 시장이나 병원 등을 이용 할 때 편리하고 안전한 모심택시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전주시 모심택시는 현재 △조촌동(청복, 방죽안, 신유강, 쌍칠마을) △우아동(장재, 공덕, 가소, 삼천, 석산, 재전·왜망실, 관암·무능마을) △삼천3동(석산, 우목, 비아·만수동, 신덕마을) △호성동(동산, 봉암마을) 등 현재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거나, 배차간격이 3시간 이상인 마을,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승강장까지 거리가 800m 이상인 교통접근성이 취약한 20개 마을을 운행하고 있다.

 

조촌동 마을의 경우 각 마을회관에서 동산동우체국까지 운행되며, 우아동·호성동 마을은 모래내시장이나 남부시장까지 갈 수 있다. 또, 삼천3동의 경우 석산마을은 서부시장까지 모심택시를 이용할 수 있고, 나머지 마을에서는 남부시장까지 갈 수 있다.

 

모심택시의 이용요금은 2000원으로, 한 대에 4명까지 탑승할 수 있어 마을주민 4명이 탑승할 경우 1인당 500원에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주민이용요금을 제외한 나머지 택시요금은 전주시가 모심택시 운행자에게 보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에 앞서 시는 주요 거점 모심택시 탑승 장소에 주민들이 편안하게 택시를 기다릴 수 있도록 벤치와 솟대형 안내 푯말을 설치했다. 또, 모심택시의 이용방법을 몰라 불편을 겪는 주민들이 없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택시운전자를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친절서비스 교육을 실시하는 등 모심택시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에 주력해 왔다.

 

시는 택시이용자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모심택시의 이용만족도를 더 높이는 방안을 찾기 위해 △운행시간 △횟수 △운행 노선 조정 등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장변호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주민 불편사항에 귀를 기울여 서비스를 개선하고, 모심택시를 더욱 활성화시켜 대중교통 오지마을 어르신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진정한 주민의 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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